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생 약 135만 명 개학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동초등학교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8일 4차례에 걸쳐 이뤄진 초·중·고교 순차 등교의 가장 마지막 타자인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등교했다. 

학생들은 등굣길에 만난 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간만에 교문 앞에서 만난 학부모들끼리도 서로 안부를 물었다.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한편 대전과 세종·충남지역은 학교 내 과밀 해소를 위해 지난주 등교한 학생들은 원격수업으로 돌리고, 새로 등교한 학생들도 일정 인원이 넘으면 분반 형태로 운영했다. 이미 등교수업을 하던 1∼4학년 중 2∼4학년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이날은 1학년과 5∼6학년만 등교했다.

광주지역 역시 초·중·고 10개 학교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광주시 교육청은 앞서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 이상이거나 전체 학생 수가 초등학교 1천명 이상, 중학교 800명 이상, 고등학교 900명 이상인 학교를 대상으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을 검토한 바 있다. 시 교육청은 교직원과 학부모 의견 조사를 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학교를 선정했다.

이날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 약 135만명은 처음 등교 수업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고3, 27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생, 이달 3일에는 고1·중2·초3∼4학년이 등교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4차례로 나눠 진행된 순차 등교는 당초 개학 예정일이던 3월 2일 이후 99일 만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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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생 약 135만 명, 3월 2일 이후 99일 만에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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