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제2회 추경에서 결식아동 지원 확대
코로나19로 '급식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1천 명 대상
지역 아동센터 이용 아동도 전원 지원

[문화뉴스 MHN 경어진 기자] 인천광역시가 등교 수업을 하지 않는 날에도 결식 아동에게 중식을 제공한다.

인천시는 올해 말까지 ‘급식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1천 명을 대상으로 등교수업을 하지 않는 날도 중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격일·격주 등교가 시행되며 학교에서 주 5일 무상 급식을 받지 못하는 결식아동이 발생하는 데 따른 긴급조치다.

인천광역시가 결식아동 중식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자료 출처 : 인천광역시 홍보 영상 갈무리)

시는 지난 4일, 제2회 추경(추가경정예산)에 7억 원을 편성해 이달 1일부터 아동들의 중식을 지원하기로 했다. 매일 급식카드, 도시락 등 5천 원 상당의 중식이 제공되며, 군·구비 부담 없이 전액 시비로 진행된다.

시 교육청 기준 결식아동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 기준 중위소득 52% 이하 가구, 학교장 추천 아동, 난민 인정자다. 인천시의 기준은 여기에 긴급복지, 보호자 부재 등도 해당한다.

특히 시는, 교육청과의 협의를 거쳐 지역아동센터 긴급 돌봄 이용 아동 중 지원대상이 아니어서 중식을 받지 못한 학생도 교육특별회계로 사업 대상에 포함할 방침이다.

변중인 인천광역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코로나19로 유례없는 교차 수업이 진행되며 결식아동들이 학교 급식 지원을 못 받게 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 신속하게 추경에 반영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는 아동들이 없도록 교육청과 공조하며 담당 공무원 모두가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광역운송업체 유류비 지원 사업', '드라이브 스루 반려 식물 나눔', '초·중·고교생 쌀 꾸러미 지원’, '지역 화폐 적립금 상향 기간 연장', '코로나블루 심리 방역' 등의 정책을 펼치며 여러 방면에서 시민들을 지원 및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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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학교 안가는 날'도 중식 지원 ... 이달부터 시행

인천광역시, 제2회 추경에서 결식아동 지원 확대
코로나19로 '급식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1천 명 대상
지역 아동센터 이용 아동도 전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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