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 4천억 접수…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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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우지혜 기자] 이달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규모가 6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 말 특수성 상 자금시장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9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6월의 경우 기업은 월 말 결제자금 수요가 있는 반면 금융회사는 분기 말 건전성 기준을 충족하고자 노력하는 시기"라면서 "이 과정에서 자금 흐름에 변동성이 심화할 수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채권시장의 경우 6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가 약 12조 원,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는 53조 원이다.

주식과 달리 채권은 기업에서 이익이 발생하지 않아도 만기가 도달하면 원금과 확정된 이자를 채권자에게 상환해야 하므로 경기 침체 시기에 선호된다.

금융위는 채권 상당 부분이 고신용등급이고 최근 금융시장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회사채 발행이나 차환을 통한 기업 자금 조달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융위는 채권시장안정펀드와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CBO) 등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달 중 약 5조 원의 자금 공급 여력을 확보해두고 있다.

오늘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1.94포인트(1.00%) 오른 2,206.23으로 출발하면서 전날에 이어 또다시 장중 2,200선을 넘어섰다. 이로써 지난 1월 기록한 연중 고점(종가 기준 2,267.25) 회복을 바라보게 됐지만 시장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는 만큼 증권사의 유동성 현황도 긴밀히 살피기로 했다.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공급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재개된 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은 현재 4만 661건(4천66억 원)이 접수돼 1만 9천267건(1천927억 원)이 집행됐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선 15조 1천억 원의 유동성이 공급됐고, 회사채·단기자금 시장에는 7조 2천억 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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