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일부를 제외한 전국 비 소식
제주도 시작으로 전국 확대, 남부 지방 많은 강수량
낮동안 많은 구름량으로 어제보다 다소 선선
비 온뒤 기온 내려갈 전망

[문화뉴스 MHN 권성준기자]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10일)은 지난 9일 새벽처럼 열대야가 나타난 지역은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낮에는 폭염주의보 수준으로 높은 체감온도를 나타내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6월 10일 날씨

한편 오후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사이 일부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 소식이 있다. 비 예보가 되어 있는 저녁 중국 북부내륙과 일본 남동부 해상에 위치한 뚜렷한 시계방향의 고기압이 나타난다. 반면 대한민국 서쪽에는 반대 방향으로 고기압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골이 깊게 발달하며 이 기압골에 반시계 방향 회전의 중심, 특히 바람이 모여드는 구역을 중심으로는 대기 하층으로부터 강하게 상승하는 기류와 함께 비구름이 발달하게 된다.

낮은 고도에서는 상층 기압골에 의해 발달한 저기압도 동그랗게 형태를 갖춰가는 모습이어서 대한민국 북쪽에 비해 남쪽은 덥고, 습한 공기덩어리가 형성되며 따뜻한 공기는 찬 공기에 비해 많은 양의 수증기를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적지 않은 강수량이 예상된다.

덥고 습한 남서풍이 직접 바다로부터 불어 드는 제주도와 남부 지방은 내일 낮까지 30~70mm 정도의 강수량이 예상되고 바람이 서로 충돌하며 내륙에서 더욱 높이 상승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충청도도 마찬가지로 30~70mm 정도의 많은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경기 등 그 밖의 지역은 5~30mm 정도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특히 높은 지역을 따라 수증기가 더욱 상승할 수 있는 제주도 산지와 남부 같은 경우에는 100mm를 넘는 매우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수 있다.

12시 이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고 내일 아침까지 강원 북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린 다음 내일 서쪽 지역부터 차차 개기 시작해 오후에는 비구름이 모두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낮부터 차차 많아지는 구름은 낮 동안 강한 햇볕에 의한 기온 상승의 방해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는 서쪽으로부터 접근하는 다층운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어제보다 다소 낮은 낮 최고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내륙 중심으로는 여전히 33도를 웃도는 체감온도를 보이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낮 동안 야외활동하는 분들은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내일은 비가 내린 다음 상대적으로 찬 공기에 영향을 받아 기온이 더 내려갈 전망이다. 하지만 비가 내려 습도가 높아진 만큼 기온에 비해 체감 온도는 비교적 높은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1시 이후 발표되는 폭염 영향 예보와 동네예보를 계속해서 참고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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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밤사이 제주도 시작으로 전국 비, 어제보다 다소 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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