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의 한계 점차 사라져
구독 서비스 영역 점차 확대되고 성장할 전망
플라이북 도서 배송, 꾸까 꽃 배송, 퍼플독 와인 구독 서비스, 스프링온워드 원두 구독서비스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물류 혁신과 포장 기술의 발달과 함께 모바일 간편 결제가 늘면서 언택트 소비가 급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역시 내 방에서 편히 주문하는 배달 문화 발달에 일조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제 당일배송과 새벽배송은 물론 그동안 배달을 받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않았던 것들을 정기 배송 받는 시대가 됐다. 배달의 한계라고 여겨졌던 것들이 사라지게 된 순간이다. 이러한 발달된 배달 문화는 풍성한 집콕 생활을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종이책의 감성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도서’ 정기 배송, 플라이북 플러스

사진제공: 플라이북

전자책이 나와도 여전히 종이책을 고집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들을 위해 ‘플라이북’은 한 달에 한 번씩 추천 도서를 정기배송하는 ‘플라이북 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신청 시 자신의 기분 상태와 관심사 등을 입력해야 하는데, 이런 정보가 도서 큐레이션에 반영돼 매달 30일 도서 한권이 ‘블라인드 북’(책 내용을 미리 공개하지 않음) 형태로 독자에게 배송된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거나, 꾸준히 읽고 싶은데 잘 안 되는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책과 함께 배송되는 작은 선물과 해당 도서를 추천하는 이유가 적힌 엽서, 책과 관련한 추천 도서, 영화, 음악 등도 좋은 평을 받는다.

 

 

 
“계절별 가장 예쁜 꽃을 배달해드립니다.”

'꽃’ 정기 배송, 꾸까

사진제공: 꾸까

꾸까는 꽃 정기구독 및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꽃 배달 브랜드다. 계절별 가장 예쁜 꽃을 풍성한 꽃다발로 배송해 ‘행복한 꽃 습관’을 선사한다. 꽃 정기구독은 꾸까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소비자는 2주와 4주 중 꽃다발을 받기를 원하는 기간을 설정할 수 있고 꽃다발의 사이즈 역시 S사이즈부터 XL사이즈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입학식이나 졸업식과 같이 단 하루 꽃이 필요한 날에 맞춰 원하는 꽃다발을 받을 수 있는 꽃다발 배송서비스도 있다. 고객은 원하는 수령일을 선택해 택배배송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받을 수 있다. 배송비가 무료라는 점이 장점이다. 꽃다발 당일배송 서비스는 서울 경기 일부 지역에서만 퀵배송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매달 새로운 와인과 함께 스마트하게 즐기는 홈술.”

'와인’ 정기 배송, 퍼플독

사진제공: 퍼플독

집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홈술’의 매력에 빠졌다면, 매달 새로운 와인을 만나볼 수 있는 퍼플독 와인 배송 서비스를 추천한다. 퍼플독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매달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와인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간단한 설문조사를 통해 취향을 파악하고, 매달 와인을 보낸 이후 피드백을 통해 고객 취향을 찾아준다. 취향별 종류는 190가지이며, 대표적으로 10가지로 압축된다. 매칭 와인은 모두 퍼플독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맛과 품질을 보장하는 프리미엄 와인으로 선정된다. 특히 와인 매칭은 AI를 통해 이뤄져 와인 초보자도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어울리는 와인을 간편하게 추천받을 수 있다.

 

 

 
“국내 유명 바리스타가 로스팅한 원두 커피를 500원에 즐기다.”

'커피' 정기 배송, 스프링온워드

출처: 스프링온워드

국내 모바일 카페 플랫폼 원두를 운영하는 스프링온워드는 매월 정기적으로 국내 유명 바리스타가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정기 배송해주는 ‘원두데일리’를 선보이고 있다. 원두데일리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 유명 카페를 운영하는 바리스타가 직접 로스팅한 독창적인 원두를 알뜰한 가격에 맛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에서 5kg 원두를 신청할 경우 커피 한 잔을 500원에 마실 수 있으며, 소비량이 늘어날수록 잔 당 단가가 낮아진다. 여기에 전자동 고급 커피 머신 무료 설치는 물론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기기 케어, 세척까지 도와줘 유지 관리에 대한 부담도 줄여주고 있다. 현재 기업 고객 대상으로 원두데일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개인 고객 문의도 꾸준히 늘어나 일반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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