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 높아지는 6월에 식중독 위험 높은것으로 밝혀져
조리와 식사 전후로 식중독 안전수칙 지켜야
의심증상 발생 시 병원 진료받고, 약 대신 수분보충해야

식중독사고 예방요령 포스터, 식약처 제공

[문화뉴스 MHN 이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와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이른 무더위 등으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식중독은 총 3,101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67,270명의 환자가 발생하였다. 또한 3월부터 발생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여름철(6~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월에는 전체 식중독 발생 건수의 11%(327건), 환자 수의 12%(8,162명)가 발생하였다. 6월은 여름의 시작월로 기온이 높아지고, 장마 전 후덥지근한 날씨 등으로 습도도 높아 식중독균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이지만, 한여름보다는 음식물 관리에 소홀하기 쉬워 식중독 위험이 높다.

또한,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별로는 세균성 식중독 상위 6개(건수 기준)가 전체 건수의 33%(1,011건), 환자수의 60%(40,136명)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 병원성대장균은 가장 많은 식중독을 유발하는 원인균으로, 전체 건수의 12%(381건), 환자수의 29%(19,196명)를 발생시키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병원성대장균은 주로 35~40℃에서 발생하여 설사와 복통을 일으키는데, 이러한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고, 조리기구는 열탕 소독 등을 철저히 하고 용도별로 구분해서 사용하여야 한다.

이외에도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먼저 음식을 조리하기 전이나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모든 음식은 익혀서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 이 때, 조리한 식품을 실온에 두지 말고, 한번 조리된 식품은 완전히 재가열한 후 섭취하여야 한다.

날음식과 조리된 식품은 각각 다른 용기에 넣어 서로 섞이지 않도록 보관하여야 한다. 특히, 육류와 어패류를 취급한 칼과 도마는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하여 사용하여야 하고, 손에 상처가 났을 때는 직접 육류나 어패류를 만지지 않아야 한다.

또한, 음식을 먹은 후 구역질이나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하고, 의사 처방 없이 함부로 지사제 등의 약을 먹지 않아야 한다.

또한, 병원 진료 전까지 탈수 등을 막기 위하여 끓인 물 1ℓ에 설탕 4, 소금 1 숟가락을 타서 마시거나 이온 음료를 먹는 등 틈틈이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많은 사람들의 음식을 조리하는 곳일수록 개인위생과 철저한 음식물 관리로 식중독을 예방하고, 가정에서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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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워지는 6월, 식중독 발생에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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