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보고 싶은 영화는 많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관람이 제한될 때가 있죠. 영화를 선택하기 전 어떤 내용인지 미리 참고할 때, 이 글을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3분만에 영화 훑기'입니다. '톺아보다'는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라는 뜻입니다.

로건 개봉일
2017년 2월 28일 화요일

로건 청불 / 청불이유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로건'을 청소년관람불가로 분류했다. 흉기로 목 부위를 찌르며 살인하는 장면, 시체의 머리에서 튀는 피 등 여러 장면에서 수위 높은 폭력성과 공포감을 유발하는 잔인한 살인 장면들이 여러차례 지속적으로 표현되는 등 청소년에게 유해한 폭력적인 내용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 영화로 청소년이 관람하지 못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로건 보기 전 영화 / 전 스토리
'로건'을 보기 위해서 굳이 '엑스맨 시리즈'를 전체 다 볼 필요가 없다. 솔직하게 말해서, 이전 편을 보지 않고 '로건' 한 편만 보더라도 영화를 보는 데 있어 크게 문제되는 요소는 없다.

마블 스튜디오의 원작과 달리, 영화 '울버린 트릴로지'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엑스맨 시리즈'에 신경쓰지 않고 '울버린'의 이야기로만 독자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로 인해 과거에 만들어진 모든 영화 실사판 '엑스맨 시리즈'가 없던 것처럼 되어버렸다. 영화상 시간은 '엑스맨 : 아포칼립스' 이후 이야기라고 보는 게 가장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추가적으로 영화 '로건'에서는 '로건(휴 잭맨)'과 '찰스 자비에(패트릭 스튜어트)' 이외에 우리가 알고 있던 다른 뮤턴트들은 일체 등장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철저하게 '로건'의, '로건'에 의한, '로건'을 위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로건 울버린
'울버린 시리즈' : '엑스맨 탄생 : 울버린(2009)' → '더 울버린(2013)' → '로건(2017)'

로건 후기
사실 '로건' 이전의 '울버린 시리즈'가 국내에선 참패는 겨우 면했지만, 혹평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기존 '엑스맨 시리즈'를 무시해버리는 설정 붕괴와 이상한 '데드풀' 캐릭터 묘사('엑스맨 탄생 : 울버린'), 친일적 성향을 떠나서 모두가 이해하지 못했던 뜬금없는 로맨스와 지루한 이야기 전개('더 울버린') 때문에 '로건'이 개봉하기 전부터 우려하는 반응도 많았지만, 다행히 그 걱정들을 모두 잠식시키고 깔끔한 마무리라고 호평을 받고 있다. '울버린'으로 10여년 이상 연기해온 휴 잭맨의 마지막 편이었기에, 그를 향한 예우도 이 영화에 담겨져 있었다.

로건 결말
휴 잭맨이 마지막으로 출연하는 '엑스맨 시리즈' 영화다. 여기서 말을 줄이겠다.

로건 쿠키영상
없다

로건 아이맥스
아이맥스로도 볼 수 있다.

로건 시사회
2월 23일 목요일 CGV 왕십리에서 언론 / 배급 시사회를 가졌다.

로건 OST
'Johnny Cash - Hurt', 'Kaleo - Way Down We Go'(영화 메인 테마곡)

로건 평점
(2017년 3월 2일 왓챠기준) 4.1 / 5.0

문화뉴스 석재현 인턴기자 syrano@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