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출간 전기에 언급…"해리 왕자 오랜 불행 때문"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영국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이 결혼 전부터 왕실 탈출을 계획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리 왕자 부부, 출처: 연합뉴스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인 더선은 올 8월 출간되는 해리 왕자 부부의 전기 '자유를 찾아서'(Finding Freedom)에 이러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11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이 책에 대해 아는 한 소식통은 새 책이 "해리 왕자 부부가 (왕실서 독립하기로 한) 결정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탐구한다"며 "성급한 결정이 아닌, 오랜 시간에 걸쳐 내린 결정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메그시트'(Megxit·메건이 주도한 해리 왕자 부부의 왕실 탈퇴)의 씨앗은 이미 결혼 전에 심어졌다"며 "해리 왕자가 오랜 기간 매우 불행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메건이 남편을 뒤에서 조종해 왕실을 떠났다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해리 왕자 본인이 왕실에서 벗어나길 원했다는 의미다.

 

해리 왕자 부부, 출처: 연합뉴스

이 소식통은 또 "메그시트라는 표현에 해리 왕자가 분노했다. 왕실에서 떠나자는 결정을 마치 메건이 내렸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라며 "실상은 해리 왕자가 결정을 내렸고, 책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분명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오는 8월 11일 출간 예정인 이 책은 해리 왕자 부부가 직접 쓴 것은 아니지만 최근 영국 왕실을 떠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한 해리 왕자 부부가 저자와 인터뷰에 응하며 집필 작업에 참여했다.

필자는 쇼비즈니스 전문 기자인 오미드 스코비와 왕실 전문 기자인 캐럴린 더랜드로, 해리 왕자 부부는 이들이 취재를 위해 자신들은 물론 지인들과도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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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왕자, 결혼 전부터 이미 '왕실 탈출' 계획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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