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맞아 대한민국 대표 가수 총출동...우승 트로피는 누구 차지?

오는 13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 방송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특집’ 6팀의 화려한 무대 예고
하동균, 송소희, 알리, 포레스텔라, K타이거즈 제로, 퍼플레인 출연

[문화뉴스 MHN 서민종] 오는 13일 오후 6시 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특집-평화가 온다’ 편이 방송된다.

6.15 남북공동선언은 2000년 6월 15일 남북이 분단된 지 55년 만에 화해와 통일로 나아가자는 뜻을 담아 발표한 선언으로, 평화의 시간을 지나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출연자로는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 하동균,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국악 여신 송소희, 남과 북을 사로잡은 목소리 알리, 만능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세계 태권돌 K타이거즈 제로, 실력파 감성밴드 퍼플레인이 출연하는데 각 팀은 주제에 맞게 '평화의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그중 명품 보컬 하동균이 개인기를 쏟아내 궁금증을 높였다. 하동균은 2004년 그룹 원티드로 데뷔해 현재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불후의 명곡' '故 김현식&故 유재하 편'에서 우승한 후 약 1년 6개월 만에 출연한 하동균은 최근 신곡 ‘STAR DUST'를 발매, 각종 음악 프로그램과 더불어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하동균은 과거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을 때보다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즉석에서 요청한 개인기에 이정재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이에 토크대기실 MC들은 “예능인 다 됐다”라며 놀라워했다는 후문.

또한 하동균은 함께 출연한 K타이거즈 제로의 화려한 태권도 실력에 놀라면서도 “나도 태권도 밤 띠까지 했었다”라며 발차기 실력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하동균은 실향민이었던 외할머니를 위한 강산에의 ‘...라구요’를 선곡했는데 “외할머니 영향으로 어릴 적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을 보며 자랐다. 가족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애틋함을 내비치며 심금을 울리는 감동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2018 남북평화협력 기원 평양 공연 등 역사적 순간에 함께한 가수 '알리'는 북한에서도 유명한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선곡해 에너지 넘치는 노래로 무대를 압도할 예정이다.

송소희는 쟈니리의 ‘사노라면’에 민요 태평가를 접목해 특별 합창단과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으며, 포레스텔라는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를 선곡해 환상적인 아카펠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K타이거즈 제로는 통일의 염원을 담은 노래인 서태지와 아이들의 ‘발해를 꿈꾸며’를 선곡함과 동시에 “어마어마한 아이템을 준비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으며 공중 날아 차기, 연속 격파 등 화려한 퍼포먼스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는 후문.

K타이거즈 제로의 무대를 본 하동균은 “마블 영화를 보는 느낌, 태권도 밤 띠로선 상상만 하던 것”이라며 감탄했고, 알리는 “희열이 느껴졌다”라며 극찬했다.

이외에도 나태주의 북한 태권도 시범, 변현민의 NCT127 ‘영웅’ 커버 댄스 등 출연자들의 다양한 개인기도 공개될 예정.

이처럼 6팀 모두 각자의 매력으로 멋진 무대를 펼친 가운데, 과연 어느 팀이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특집-평화가 온다’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이번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특집-평화가 온다’는 오는 13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