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이사의 골목상권살리기
신세계 정용진, 오뚜기 함영준 등 재고 농산물 처분...한국판 노블레스 오블리주

출처: SBS 맛남의 광장, 다시마라면을 먹는 출연진들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SBS '맛남의 광장'에 출연 중인 백종원이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에 이어 오뚜기 함영준 회장을 동원해 다시마 농가를 지원해 화제가 되고있다.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이사는 SBS '맛남의 광장'을 통해 친구인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에게 못난이감자를 구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백 대표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고 30톤의 못난이감자를 구입했다.

최근 방송에서는 완도의 다시마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군대 선임인 오뚜기 함영준 회장에게 도움을 청했다. 함 회장은 재고로 쌓인 다시마를 구매해 자사 제품에 사용하기로 약속했다.

백종원 대표 본인 역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소규모의 외식업 자영업자들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백종원과 키다리 아저씨들의 행보는 전형적인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는 행동들이다. 프랑스어로 '귀족'을 뜻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프랑스의 정치가 가스통 피에르 마르크가 처음 사용한 개념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개념은 로마의 왕과 귀족들이 실천한 공공봉사와 기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유럽의 귀족사회에서 정착된 개념이다.

신분제 폐지 이후에도 미국과 유럽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다. 미국은 부유층들의 기부가 하나의 문화로 정착했고 핀란드에서는 소득 수준에 따라 벌금을 내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법'이 제정되었다.
 
백종원과 키다리 아저씨들의 행보는 지금까지 한국 사회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부유층의 공공정신을 일깨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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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과 키다리 아저씨들, 이 시대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보여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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