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8월까지 무형유산 웨비나 열어

제공: 문화재청

[문화뉴스 MHN 우지혜 기자] 세계적으로 감염병 대유행을 겪으면서 무형유산 분야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22개국 1천600명 이상이 참석하는 태평양문화예술축제를 비롯한 주요 축제와 행사들이 취소 또는 연기됐고, 이로 인해 공연예술과 전통공예에 종사하는 보유자와 전승자들은 생계에 지장을 받고 있다.

하지만 무형유산은 위기 상황에서 생존과 창의력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전통 약재 자무(Jamu)의 면역력이 재조명됐고, 홍콩에서는 격리 기간 중 지역 농산물을 가지고 전통방식으로 청주를 빚고 발효장을 만드는 등 전통 식문화를 되살리는 운동이 시작됐다.

코로나 시대, 무형 유산을 효율적으로 보존하는 방안으로 마련된 자리가 있다.

문화재청 산하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유네스코 방콕사무소와 공동으로 오는 8월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무형유산 웨비나(webina)를 온라인으로 연다고 15일 밝혔다. 웹과 세미나의 합성어인 웨비나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세미나를 뜻하며 국립국어원의 새말모임에서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화상토론회’를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 아태지역 무형유산 보호 사례 ▲ 대학에서의 창의적이고 대안적인 유산 교육 ▲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글로벌 고등교육네트워킹 ▲ 유럽과 아프리카의 무형유산 학위개발 등을 논의한다.

홍콩대 강사인 안나 야우는 '도시 지속가능성을 위한 홍콩 라이치우 커뮤니티 전통유산의 역할'을, 호주 국립대학교의 크리스 발라드 교수는 '기회로서의 재난'을 주제로 발표한다. 유네스코 무형유산과 줄리엣 홉킨스는 '코로나 19 팬더믹 속 살아있는 유산 경험에 관한 유네스코 조사 분석'을 주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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