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시즌 6골 차 패배 FC서울, 2012 시즌엔 6골 차 승리
강원 7-0 승리, 포항 8-1 승리 등 7골 차 승리 역대 최다 타이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대구서 서울 향해 쏜 데뷔골…데얀의 축구는 끝나지 않았다'

 

[문화뉴스 MHN 최지영 기자] 프로 축구 K리그에서 대구FC가 FC서울을 상대로 6골 차 승리를 거두며 주간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프로 축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충격적인 6골 차 승리로 대구 팬에게는 환희를, 서울 팬에게는 절망을 안겼다. 이처럼 충격적인 득점 차이로 승패가 갈린 역대 K리그 경기들을 소개한다. 

 

2020 K리그1 6라운드 대구FC 6 - 0 FC서울

대구의 홈구장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대구는 김대원-정승원-세징야로 이어진 기분 좋은 선제골을 시작으로 김대원의 멀티 골과 데얀의 끝내기 골까지 터뜨리며 완전한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박주영과 정현철의 자책골 2골을 포함해 6골을 허용하며 대패를 맞이했다. 신인을 대거 세우며 승부수를 띄운 서울은 대구의 빠른 역습에 당함과 동시에 무기력한 공격 전술로 대패를 피하지 못했다. 

 

2012 K리그 22라운드 FC서울 6 - 0 부산아이파크

공교롭게도 서울은 과거 최용수 감독이 정식 감독에 부임한 2012년에 6골 차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서울의 홈구장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이 경기에서는 데얀, 몰리나, 에스쿠데로, 고명진 등이 연달아 골을 넣으며 부산을 상대로 화려한 대승을 거머줬다. 당시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코어가 벌어지며 몇 대 0인지 잊어버려 코치에게 묻기도 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작전 지시하는 김병수 강원 감독'

 

2018 K리그1 24라운드 강원FC 7 - 0 인천유나이티드

K리그의 최다 득점 차 경기 기록은 무려 7골 차다. 지난 2018년 강원의 홈구장에서 열린 강원과 인천의 경기에서 강원이 전반 3-0, 후반 4-0, 종합 스코어 7-0으로 승리했다. 시즌 도중 감독 교체를 단행했던 강원은 이 경기로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강원의 외국인 공격수 제리치는 홀로 4골을 폭발시키며 라운드 MVP까지 거뒀다. 원정 응원에 나선 인천 서포터즈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후반전 중반부터 서포팅을 중단하기도 했다. 

 

2009 K리그 23라운드 제주UTD 1 - 8 포항스틸러스

강원의 7골 차 승리가 있기 9년 전, 포항이 제주를 상대로 8득점-1실점의 7골 차 승리를 거뒀다. 제주 홈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는 유창현의 2골 2도움 맹활약으로 대승을 거두며 1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8골을 몰아넣은 이 경기로 포항은 K리그 최초로 1,200골 고지를 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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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골 차 승리 대구FC... K리그 역대 충격 득점차 경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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