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법원 집행관실에 구금, 유죄판결 나면 최대 징역 5년 형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19일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연방 검찰이 지난 15일 미국 텍사스주(州) 엘패소에서 인종차별 비방과 흑인을 위협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전송한 혐의로 마누엘 플로레스(42)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뉴욕 거리에 새겨진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출처: 연합뉴스

검찰에 따르면 그는 동영상에서 AR-15로 보이는 소총을 발등에 올린 채 적어도 200명의 흑인을 제거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그는 흑인을 지칭할 때 인종차별 비방을 담은 표현을 사용했다. 플로레스는 또 차를 타고 댈러스 시내를 달리며 그를 말리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 지지자들에게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이후 전역에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확산 중이다. 시위대의 대표구호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다.

플로레스는 미국 연방법원 집행관실에 구금돼있다. 유죄판결이 나면 최대 징역 5년 형이 선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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