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지난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가 화제에 오르고 있다. 

탑툰에서 연재됐던 웹툰 '매력덩어리-편의점 일진출신 여자알바생 정샛별'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는 미모의 4차원 알바생과 허당 훈남 점장이 편의점을 무대로 펼치는 24시간 예측불허 코믹 로맨스를 다룬다. 연출을 맡은 이명우 PD는 '자명고', '대물', '너희들은 포위됐다', '펀치', '열혈사제' 등 여러 히트작을 탄생시킨 바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방송된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1회에서는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가 지창욱의 여자친구 분으로 등장했고 배우 박진주가 출연해 김유정화 영화 '써니' 패러디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어 20일 방송될 2회분에서는 배우 이유비와 이준영이 카메오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인물관계도를 바탕으로 '편의점 샛별이'의 등장인물에 대해 소개한다. 

지창욱은 29세의 편의점 점장 '최대현' 역을 맡았다. '대현'은 여자들이 돌아보게 만드는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를 가진 남자로 약간의 허당끼는 그의 매력을 더해준다. 마음을 정하면 밀어붙이고 잔머리를 굴리기 보단 우직한 성격으로 차가운 겉모습과는 달리 종종 타인의 처지에 몰입해 손해를 보기도 하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이다. 편의점 본사 홍보팀에 다니던 중 돌연 사표를 던지고 나온 그의 퇴사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편의점 가맹점 사업에 뛰어든 지 어언 6개월이지만 간간이 그를 보러 오는 여자 손님들을 제외하고는 원금 회수도 힘든 상황이다. 인건비라도 아끼자는 마음에 무리하다가 결국 아버지가 쓰러지고 40시간 논스톱 근무하던 '대현'은 겨우 알바 구인 공고를 내는데 면접을 보러 온 사람은 3년 전 담배 셔틀을 시킨 불량소녀 '정샛별'이었다. 극한 상황으로 몰린 '대현'은 울며 겨자 먹기로 '샛별'을 채용하지만 의심을 거둘 수가 없다.

김유정은 22세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정샛별' 역을 맡았다. '샛별'은 상큼한 미모와 달리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과 놀라운 운동신경 및 싸움실력을 갖췄지만 꽃과 친구를 좋아하고 레트로 감성의 노래와 패션을 즐기는 매력 만점의 청춘이다.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고 싶었지만 우열을 가리자며 덤벼드는 녀석들 때문에 결코 평범치 않은 고교시절을 보내게 되고 터프한 매력에 반한 남자애들 역시 '샛별'에게 대시를 했지만 정작 '샛별'의 마음에 자리잡은 남자는 따로 있다. 담배 셔틀을 시키는 샛별에게 은단을 건네며 "웬만하면 끊어 뼈 삭는다. 그런 거 말고 멋진 일에 청춘을 걸어봐"라고 말한 '대현'은 그 날 이후 '샛별'에게 잊을 수 없는 사람으로 각인된다. 3년 후 '샛별'은 편의점 점장이 된 '대현'과 재회하게 되고 임시 알바로 편의점에 입성하게 된다. 

한선화는 31세의 편의점 본사 홍보팀 팀장 '유연주' 역을 맡았다. 지성과 미모, 능력까지 겸비한 커리어우먼 '연주'는 편의점 본사 2대주주의 딸이지만 당당히 실력으로 입사했고 명백한 실적으로 승진했다. 최연소 팀장이 돼 워커홀릭으로 살던 중 스펙도 능력도 뛰어나지 않지만 무대뽀 정신을 가진 신입사원 '대현'이 눈에 들어오고 어느덧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며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던 중 '대현'이 갑자기 사표를 내고 가맹 사업에 뛰어들자 서운함을 느꼈지만 그의 비전을 응원하기로 한다. 하지만 편의점 알바생 '샛별'이 등장하며 둘의 관계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언제든지 내 맘대로 할 수 있을 거 같던 '대현'이 자기주장을 내세우기 시작한 것이다. '연주'는 그게 '샛별' 대문인 것 같다. 그러던 중 모태 절치 '승준'이 그녀에게 다가온다.

도상우는 31세의 편의점 본사 이사이자 오너의 아들 '조승준' 역을 맡았다. 어릴 적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승준'은 귀티 나는 외모에 바른 품성을 갖춘 회사의 차기 리더이다. 그런 '승준'도 어릴 적부터 친구로 지내 온 '연주'에게는 일편단심이다. 그의 엘리트 코스에는 '연주'가 항상 함께 해 왔고 둘은 늘 함께 하는 선택지를 최우선으로 골라왔다. 그럼에도 30년 우정이 깨질까 두려워 사랑 고백을 못 했고, 그러던 중 연주는 신입사원 '대현'과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대현'이 회사를 나간 후 둘의 관계가 곧 끝날 줄 알았지만 예상보다 오래 지속돼 승준의 심기도 편치 않다. 그러던 중 편의점 알바 '샛별'이 등장하며 균열이 생기고 '승준'에게도 기회가 온다.

그 외에도 '정샛별' 관련 인물로는 샛별의 동생 '정은별(솔빈)', 영화배우 라이징 스타이자 샛별의 초등시절 동창 '강지욱(김민규)', 샛별의 절친으로 발광여고 삼총사 중 한 명인 '황금비(서예화)', 또다른 삼총사 출신 미용실 보조 '차은조(윤수)'가 등장할 예정이다. '최대현'의 주변인물로는 대현의 엄마 '공분희(김선영)', 대현의 아빠 '최용필(이병준)', 대현의 고교 동창이자 웹툰 작가 '한달식(음문석)', 대현의 누나 '최대순(김지현)'이 등장할 예정이다. '유연주'의 가족으로는 엄마이자 편의점 본사 2대주주인 '김혜자(견미리)'와 아빠이자 대학교수인 '유명기(길용우)'가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의 원작 웹툰은 선정성과 두 인물 간의 나이차이로 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를 고려해 드라마에서는 본래 30대였던 '대현'의 나이가 29으로 수정 되었고, 20세였던 '샛별'의 나이는 22살로 수정 되었다.

'더 킹: 영원의 군주'의 후속작으로 방영을 시작한 '편의점 샛별이'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 SBS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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