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건축탐구 집 '슬기로운 리모델링'
23일(화) 밤 10시 40분 EBS1에서 방송

제공: EBS 건축탐구 집 '슬기로운 리모델링'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EBS '건축탐구 집'에서 오늘 밤 10시 40분 '슬기로운 리모델링' 편을 방송한다. 

'슬기로운 리모델링' 편에서는 낡고 허름한 옛집을 슬기롭게 리모델링한 집에서 행복을 찾은 이들을 만나본다.

 

제공: EBS 건축탐구 집 '슬기로운 리모델링'

큰 집, 새집만을 고수하는 시대에 낡은 집을 고쳐 사는 이들이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가족들이 손수 고친 시골집에서부터 바다가 보이는 구옥을 개조해 만든 ‘모던한 협소주택’까지, 낡고 허름한 옛집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는 두 집의 놀라운 대변신. 이번 주 EBS '건축탐구 집'에서는 슬기롭게 리모델링한 집에서 행복을 찾은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녹음이 우거진 고즈넉한 시골 마을, 폐가 수준의 집을 직접 고친 가족이 있다. 100년이 넘은 허름한 농가주택은 가족의 아늑한 보금자리로, 발 디디기도 꺼려졌던 소 움막은 부부의 꿈을 이루는 갤러리 공간으로 변신했다.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이 집의 두 주연은 윤혜경, 김호성 부부. 서양화가인 남편과 꽃 자수 작가인 아내는 삭막했던 회색 콘크리트 바닥을 직접 깨고, 자신들만의 감각을 듬뿍 담아 정원을 만들었다. 그렇게 4년간 차곡차곡 심어온 꽃만 약 70종, 아름다운 정원에서 부부는 일상을 영화처럼 살아간다. 금손 시댁 식구들의 손으로 재탄생한 집 내부는 빈티지 감성의 부엌과,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침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직접 가꾼 마당에서 뛰노는 아들을 보며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고, 뒷마당에서 직접 키운 재료로 저녁상을 차려 먹는 하루하루. 가족이 계속 살아가는 한 미완성이라는 이 집, 영화 같은 그들의 일상으로 초대한다.

 

제공: EBS 건축탐구 집 '슬기로운 리모델링'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가파른 언덕을 오르면 자리한 네모 반듯한 작은 집 한 채. 긴 아파트 생활에 지친 유리, 황성욱 부부는 자신들만의 안식처를 찾기 시작했다. 바다 전망 사진 한 장만을 들고 무턱대고 찾은 인천의 오래된 한 동네. 해 질 무렵 부부를 감싸주던 따뜻한 노을, 은은하게 울리는 뱃고동 소리와 함께 첫눈에 반해버린 이 집은 약 50년 전에 지어진 낡고 작은 집이었다. 부부는 불법 증축된 구옥에서 증축면적을 덜어내고, 생활방식에 맞춘 모던한 집으로 리모델링했다. 12평에 불과한 1층에 방 2개와 화장실, 드레스 룸은 물론 곳곳에 숨은 수납공간까지 넣은 알찬 설계가 놀라운 이 집! 또한 테라스에 마련한 1.5평짜리 마당은 사계절 내내 멋진 풍경을 선물한다. 부부는 일상에 지쳤을 때, 초록색 나뭇잎을 보고만 있어도 위로를 얻는다고 한다.

아내 유리 씨는 이 집을 ‘갓 마른 잠옷을 입은 편안한 느낌’이라 말한다. 이 작고 오래된 집 안에서야 비로소 진짜 내 모습을 찾게 된다는 부부는 그 어느 곳보다 큰 1.5평짜리 마당을 보며 아침을 맞고, 해 질 녘이면 옥상에 올라 텐트를 치고 첫눈에 반했던 고요한 바다마을 풍경을 온몸으로 느낀다.

가족의 꿈을 담아 고친 환골탈태, 반전이 가득한 두 집!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슬기로운 리모델링 이야기는 6월 23일 화요일 밤 10시 40분 EBS '건축탐구 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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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건축탐구 집' 슬기로운 리모델링으로 행복을 찾은 사람들

EBS 건축탐구 집 '슬기로운 리모델링'
23일(화) 밤 10시 40분 EBS1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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