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수도 오악사카 주에서 진도 7.5 강진 발생해 최소 4명 사망, 교민 1명 다리 골절 부상
멕시코와 중남미의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 발령하기도
멕시코 코로나 확산에 고통, 환태평양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놓여 크고 작은 지진이 잦아

제공:RAMMB/NOAA/NESDIS / AFP/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멕시코에서 진도 7.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10시 29분 05초에 멕시코 수도 오악사카 주 남부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12km SSW를 강타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가 얕아 수백 킬로미터나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와 과테말라까지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 도심 거리 전봇대까지 심하게 흔들렸고, 낡은 건물도 무너지려고 하자 주민들은 건물 밖으로 뛰쳐나와 대피했다.

제공:Photo by Alfredo ESTRELLA / AFP/연합뉴스

가장 최근의 시민 보호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해 오악사카에서 2명, 멕시코시티에서 2명 등 4명이 부상당했고, 멕시코시티에 사는 교민 1명은 대피 과정에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발생 이후 미 태평양 쓰나미(지진해일) 경보센터는 멕시코와 중남미의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제공:EPA/Jose Pazos/연합뉴스

이번 지진으로 빌딩의 유리 창문이 깨지고 거리 곳곳에는 낡은 건물 벽이나 울타리가 무너져 경찰 및 소방대원들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제공:EPA/Oscar Mendez/연합뉴스

한편 환태평양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놓인 멕시코는 크고 작은 지진이 잦은 곳으로, 지난 1985년에는 규모 8.1의 대지진으로 만여 명이 사망하고 2017년에는 규모 7이 넘는 강진으로 수백 명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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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세계] 멕시코 코로나 확산에 지진 7.4 강진 발생, 쓰나미 경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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