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영화'소리꾼' 언론배급시사회 현장
소리 영화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영화 '소리꾼'
조정래 감독 "소리가 주인공이 되는 영화"

[문화뉴스 MHN 박한나 기자] 영화 ‘소리꾼’이 지난 2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언론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출처 리틀빅픽처스
영화'소리꾼', 소리판의 시작을 제대로 알리다... 조정래'소리가 주인공'

영화 '소리꾼'은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소리꾼 학규가 납치된 아내를 찾기 위해 딸과 함께 조선 팔도를 떠도는 내용을 그린다. 정통 고법 이수자 조정래 감독, 국악계의 명창 이봉근이 모여 기대감을 모으는 작품이다.

신나는 풍물패의 소리를 시작으로 ‘학규’(이봉근)의 처절한 엔딩까지, ‘소리꾼’은 가장 한국적인 소리 영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알리기에 충분한 영화이다. 장면마다 전해지는 우리 소리와 심청전과 춘향전을 교묘하게 담아낸 이야기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구전을 넘어서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달했다. 

광대패의 여정을 통해 보여주는 배우들의 신명나는 케미스트리와 조선 팔도를 구현해낸 아름다운 영상미도 영화의 매력을 쌓는데 한몫을 했다. 

출처 리틀빅픽처스
영화'소리꾼', 소리판의 시작을 제대로 알리다... 조정래'소리가 주인공'

28년간의 염원으로 영화를 완성했다는 조정래 감독은 기자간담회에서 약간은 벅차는 듯 “영화 ‘소리꾼’은 모두가 주인공인 영화”, “주인공을 하나로 꼽으라면 소리 자체가 주인공이다”라며 우리 소리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주인공 ‘학규’ 역을 맡은 국악계 명창 이봉근은 “소리꾼의 입장으로 봤을 때 판소리의 맛이 그대로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출처 리틀빅픽처스
영화'소리꾼', 소리판의 시작을 제대로 알리다... 조정래'소리가 주인공'

납치된 소리꾼의 아내 ‘간난’ 역을 맡은 이유리는 “기존에 했던 역할과 다르다”며 “영화 속 모습을 보고 어떻게 생각하실지 긴장되고 설렌다.”라고 말하며 영화를 통해 새롭게 연기 변신을 시도한 설레는 마음을 표했다. 또한 이유리는 "영화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삶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길 위에서 만나게 되는 ‘몰락 양반’ 역을 맡은 김동완은 “큰 기대를 해도 만족스러운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평소 사극 연기에 대해 도전해 보고 싶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소리꾼의 조력자 ‘대봉’ 역을 맡은 박철민은 “힘든 일상을 우리의 소리와 노래로 위로도 받고 눈물도 흘리고 감동을 받는다면 좋겠다”라며 지쳐있는 대중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냈다.

출처 리틀빅픽처스
영화'소리꾼', 소리판의 시작을 제대로 알리다... 조정래'소리가 주인공'

조정래 감독은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청이'역의 김하연양에게 빚을 진 기분이다"라며 "우리 영화에 보배와도 같은 존재이다"며 아역배우 김하연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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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리꾼', 소리판의 시작을 제대로 알리다... 조정래'소리가 주인공'

영화'소리꾼'의 배우와 감독은 지난 3일 진행되었던 흥이 넘쳤던 카카오톡 라이브채팅과는 다른 진중한 모습으로, 행사에 임한 감독과 배우들의 영화에 대한 애정과 신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들은 어려운 시기에 현장을 찾아준 취재진들을 비롯하여, 힘든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출처 리틀빅픽처스
영화'소리꾼', 소리판의 시작을 제대로 알리다... 조정래'소리가 주인공'

올여름,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줄 음악과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독보적인 감동 드라마 ‘소리꾼’은 오는 7월 1일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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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리꾼', 소리판의 시작을 제대로 알리다... 조정래'소리가 주인공'

지난 22일 영화'소리꾼' 언론배급시사회 현장

소리 영화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영화 '소리꾼'

조정래 감독 "소리가 주인공이 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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