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필승조 김정빈-서진용-김태훈-박민호로 꾸려질 듯
염경엽 감독, 불펜 정상화가 가장 시급...하나씩 고쳐갈 것

SK와이번스 투수 김태훈 / 제공 SK와이번스 공식페이지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SK와이번스 좌완 선발 김태훈이 불펜으로 보직 이동한다. 

염경엽 SK감독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김태훈의 보직 이동을 알렸다. 염 감독은 이르면 27일 경기부터 김태훈이 불펜으로 등판할 예정이라며 마무리 투수가 아닌 중간 계투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SK에서 불펜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태훈은 에이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 시즌 선발 투수로 나섰다. 그러나 8경기에 출전해 1승 4패에 평균자책점 5.44로 부진했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김태훈을 원래 자리인 불펜으로 돌려보내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김태훈의 빈자리는 김주한이 책임질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돌아오는 경기에 김주한이 선발로 등판하고, 이후엔 상황에 따라 젊은 투수 위주로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펜 운용에 대해서는 김정빈, 서진용, 김태훈, 박민호가 필승조로 나서며 하재훈이 부진을 극복하고 1군으로 복귀한다면 계투진이 강해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현재 부진한 SK의 상황에 대해 염 감독은 불펜 안정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 생각한다며 하나씩 정상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상으로 전력 이탈한 한동민에 대해선 "기술 훈련을 시작했다"며 "아직 통증이 남아있는 상태로 좀 더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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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좌완 김태훈, 불펜 복귀...이르면 27일 등판

SK 필승조 김정빈-서진용-김태훈-박민호로 꾸려질 듯
염경엽 감독, 불펜 정상화가 가장 시급...하나씩 고쳐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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