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A_Link #모두의소장품’

 

[문화뉴스 MHN 이지숙 기자]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6월 27일(토)과 28일(일) 주말 동안 '모두의 소장품'전 특집 온라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14일 종료한 '모두의 소장품'전시와 관련된 토크, 퍼포먼스 라이브 등의 프로그램을 미술관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SeMA_Link #모두의소장품’이라는 이름으로 만날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서 5월 29일부터 잠정 휴관했다. 미술관 방문이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권 신장과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미술관에서는 2월 27일부터 SNS를 통해 ‘#SeMA_Link(세마링크)’라는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미술관뿐만 아니라 외부 활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그럼에도 우리는 왜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가?’라는 질문으로 코로나19라는 조건과 전시가 다루는 ‘모두’라는 관념에 심층 접근을 시도한다. 전시가 제시한 동시대의 화두(콜렉티브, 여성, 환경 등)을 중심으로 전시 공간을 일종의 플랫폼으로 활용해 소장품 전시와 그것이 다루는 주제를 다층적으로 뒤섞어 기획했다.

27일 토요일에는 전시 연계프로그램 <콜렉트, 콜렉티브, 콜렉션>(기획 권태현)으로 라운드테이블과 퍼포먼스가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13시부터 18시까지 미술관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중계되며 댓글을 통한 소통과 참여가 가능하다. 28일 일요일 오전 11시에는 서소문본관 전 층에서 개최한 이번 전시의 특성을 살려 온라인으로 전시 층별 관람이 가능한 전시 투어 영상을 공개한다.  

27일 13시부터 15시까지 진행되는 <라운드테이블1>에서는 권정현, 김종길, 이현인, 임민욱, 권태현(모더레이터)이 참여하며 다른 시대, 서로 다른 모임에서 얻은 개별적인 경험이 부딪치며 만들어 내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15시 10분부터 15시 50분까지는 <바늘 끝의 천사들>이라는 베드뉴데이즈의 퍼포먼스 영상 중계와 관련 인터뷰가 진행된다. 약 20분간의 퍼포먼스는 이번 전시에 개입해 점점 희미해지고 있는 ‘공동의 영역’을 측량한다. 15시 50분부터 18시까지는 동시대 미술계에서 페미니스트 모임 중 특히 주목할 만한 역할을 하고 있는 주체가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2>가 진행되며 김진주, 봄로야, 이연숙, 자청, 정정엽, 권태현(모더레이터)이 참여한다.

 ‘SeMA_Link #모두의소장품’

 

서울시립미술관은 2020년 미술관 기관의제 중 하나인 ‘수집’의 의미와 공공성을 탐구하고 공유재로서 소장품의 미래와 소장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안하고자 4월 16일부터 서소문본관에서 '모두의 소장품'전시를 개막하였으나 코로나19와 맞물려 총 전시 기간 40일 중 사전 예약을 통한 관람 가능 기간은 20일이었고, 나머지 휴관 기간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온라인 콘텐츠를 선보였다. 

사전 예약제 운영 기간 총 20일 동안 서울시립미술관 전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1만 249명이었고 '모두의 소장품'전시는 4,590명이 관람했으며 4~5월 미술관 소셜미디어 게시물에는 18만 7,645개의 ‘좋아요’ 및 조회 등 참여가 이뤄졌다.《모두의 소장품》전시를 소개한 세 편의 영상은 1만 8,262회의 조회수를 기록하였다.   

백지숙 관장은 “전 지구적인 재난을 통해서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삶의 양식을 지금 배워 가고 새로운 차원으로 이동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모두를 구성하고 있는 여럿의 균형을 맞춰 나가는 과정이 미술관의 비전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사용자, 매개자, 생산자 등 다양한 주체와 함께하는 미술관으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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