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 두고 '기생충'과 겨룬 영화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벨기에 작가주의 거장 장-피에르 다르덴(68), 뤼크 다르덴(65) 형제 감독 작품
제 72회 칸 국제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영화 '소년 아메드'(영 아메드) 공식 포스터

[문화뉴스 MHN 전은실 기자]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거장 장-피에르 다르덴, 뤼크 다르덴 형제 감독의 신작 '소년 아메드'가 오는 7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제 72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이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함께 '황금종려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었다. 

'인간이 종교적 맹신에서 벗어나는 길'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끄는 '소년 아메드'는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져 아랍어 여교사를 죽이려 한 열세 살 무슬림 소녀 아메드(이디르 벤 아디)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유럽 사회에 현존하는 테러 위협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는 영화 '소년 아메드'. 주인공은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이었으나, 급진주의적 이슬람교 지도자의 가르침에 세뇌당한 아메드는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위해 유대인 남자친구를 둔 선생님을 해치려 한다. 

영화를 연출한 다르덴 형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감독의 역할에 대해 "주변을 돌아보고, 세계를 관찰하며, 현실을 다른 관점으로 해석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다"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동시대 유럽에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테러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주인공 '아메드'는 거의 광기에 가까울 정도로 종교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우리는 어떻게 한 사람이 이같은 광기에 물들고 급진화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 개인이 자신의 광기를 과연 극복할 수 있을지의 문제에 주목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다르덴 형제 감독은 사회적 소외계층의 사연에 주목했던 전작품에서 눈을 돌려 종교와 신념에 대한 문제를 새롭게 다루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세계적인 거장 다르덴 형제 감독의 '소년 아메드'는 다가오는 7월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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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아메드' 7월 개봉영화.. 세계적 거장 감독 '다르덴 형제' 신작.. 칸 영화제 수상작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 두고 '기생충'과 겨룬 영화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벨기에 작가주의 거장 장-피에르 다르덴(68), 뤼크 다르덴(65) 형제 감독 작품
제 72회 칸 국제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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