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향후 계약 없는 것으로 알려져

출처: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유인교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요르카'와 이달 말로 계약이 끝나는 기성용(31)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귀국하기로 결심했다.

26일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인 씨투글로벌에 따르면 "기성용이 어제 귀국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결과가 나오면 모처에서 2주간 격리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과거 국가대표 '캡틴'을 맡았다 은퇴한 미드필더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지난 2월 마요르카와 오는 6월 말까지 계약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중단됐던 시즌이 재개된 후 발목 통증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던 기성용은 계약 종료에 앞서 귀국을 선택했다.

기성용은 3월 7일 에이바르와의 27라운드 원정 경기에 후반 막판 교체 출전해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으나 이후 시즌 중단에 이어 훈련 중 발목 부상으로 더는 뛰지 못한 채 마요르카와의 인연을 끝내게 됐다.

아직 마요르카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양측은 계약을 연장하지는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요르카는 현재 프리메라리가 20개 팀 중 강등권인 18위에 처져 있다.

마요르카와의 계약이 끝나면서 K리그 복귀 여부 등 기성용의 향후 거취에 다시 관심이 쏠리게 됐다.

작년 기성용은 마요르카에 입단하기에 앞서 K리그 복귀를 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프로 데뷔 팀인 FC서울과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도 이야기가 오갔으나 우선 협상권을 가진 서울과의 위약금 문제 등으로 계약이 불발되면서 결국 기성용은 다시 해외로 눈을 돌려 마요르카에 둥지를 틀게 됐다.

당시 마요르카 외에도 카타르, 미국 등의 여러 팀이 기성용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씨투글로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세계적으로 이적 시장이 움츠러든 상황이라 시간을 두고 거취를 고민할 것"이라면서 "기성용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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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마요르카와 계약 종료 후 국내 귀국... 향후 거취는 고민 중

마요르카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양측은 계약을 연장하지는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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