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하추상의 발전을 이끈 이승조(1941-1990) 작고 30주기 회고전
현대도시, 산업발전의 상징으로서 독자적 추상회화의 전형을 이룩한 화가
오는 7월 1일 오후 4시 인스타그램 라이브 온라인 개막

‘이승조: 도열하는 기둥’전 전시전경

[문화뉴스 MHN 우지혜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이 ‘이승조: 도열하는 기둥’전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7월 1일 오후 4시 먼저 공개한다고 오늘 29일 밝혔다.

이승조(李承組, 1941-1990)는 전후 복구시기 새로운 미래에 대한 열망이 충만했던 1960년대에 아방가르드 세대로 등장하며 한국의 기하추상을 진취적으로 이끌었다.

작고 30주기를 맞아 열리는 ‘이승조: 도열하는 기둥’전은 연대기적 분석을 토대로 작가가 전 생애에 걸쳐 매진했던 ‘핵(核, Nucleus)’의 예술적 본질을 찾아가는 여정을 소개한다.

1968년부터 1990년까지 그가 마주했던 시대와의 관계 안에서 탄생한 회화 작품 90여 점과 창립동인으로 활동했던 전위적인 그룹 오리진(Origin)과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에 관한 아카이브들을 소개하고 그 성과를 새롭게 조망한다.

전시는 작가가 이룩한 조형적 주제들에 따라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1부 ‘색 띠의 탄생’, 2부 ‘평면과 모티프의 구축’, 3부 ‘고요한 일렁임’, 4부 ‘음과 양의 변주’, 5부 ‘무한을 향하여’, 그리고 1980년대 이후 안성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대작들을 중앙홀에서 소개한다.

‘이승조: 도열하는 기둥’은 전시를 기획한 이정윤 학예연구사의 실감나는 설명으로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오는 7월 1일 오후 4시부터 약 30분 간 진행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승조의 작고 30주년에 맞춰 기획된 이 전시는 한국화단에서 보기드문 엄격한 기하학적 추상의 발전을 이룩한 이승조 회화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며 “현재 단색화의 국제화가 있기까지 초석을 놓고, 한국 기하추상의 태동을 주도한 이승조의 독자적인 작품 세계 및 미술사적 위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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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이승조: 도열하는 기둥'전 온라인 개막

한국 기하추상의 발전을 이끈 이승조(1941-1990) 작고 30주기 회고전
현대도시, 산업발전의 상징으로서 독자적 추상회화의 전형을 이룩한 화가  
오는 7월 1일 오후 4시 인스타그램 라이브 온라인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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