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월)부터 7월 3일(금)까지 저녁 8시 50분 EBS 방영
3부. 아찔하고 유쾌하고, 태국
4부. 메콩강의 풍요, 베트남 라오스

'장터 열전' (5부작)
제공: EBS 세계테마기행

 

[문화뉴스 MHN 선수빈 기자]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EBS 세계테마기행에서 '장터 열전' 5부작을 방영한다. 

'그 나라를 만나려면 시장에 가라'라는 말처럼 여행에서 시장 투어는 절대로 빠질 수 없는 묘미이자 자국민의 삶이 그대로 담겨있는 인생살이 축소판이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형태의 재래시장과 자신들만의 고유한 문화를 지켜온 사람들에 관한 기록, 세계 곳곳에서 만나는 시장은 과연 어떤 풍경일까? 세계 장터 열전 그 신명나는 현장 속에 빠져보자.

 

3부. 아찔하고 유쾌하고, 태국 – 7월 1일 오후 8시 50분

태국 남부의 크고 작은 13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팡아만 해양 국립공원(Phang-Nga Bay National Park)은 영화 007시리즈 '황금 총을 가진 사나이'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고 물속에 망치로 못을 박아놓은 것처럼 생긴 기암괴석을 마주하는 특별한 경험을 해본다.

'장터 열전' (5부작)
제공: EBS 세계테마기행

 

사뭇송크람(Samut Songkhram)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찔한 시장'이 있다는데, 바로 기찻길 시장이라 불리는 매끌렁 시장(Maeklong Market)이다. 겉보기에는 다를 게 없는 장터지만, 하루에 네 번 상인들 사이로 열차가 지나가는 이곳은 홍해처럼 갈라진 장막 속에 열차가 지나가고, 다시 선로 위에서 장사가 시작되는 아찔한 광경이 펼쳐진다.

'장터 열전' (5부작)
제공: EBS 세계테마기행

 

왜 이렇게 위험한 기찻길 위에서 장사를 하는 걸까? 매끌렁 시장에서 10년 넘게 과자 가게를 하고 있는 어 씨를 만나 기찻길 시장에서 살아가는 그녀만의 노하우를 배우고, 그녀가 사는 마을 암파와(Amphawa)로 초대받는다. 암파와는 수상 시장으로 유명한데 해산물 어묵과 후워팍깟이라는 무로 만든 전은 반드시 먹어봐야 할 명물이다. 과자 가게 주인 어 씨의 집에 들러, 시장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태국 상인들의 하루를 느껴본다.

'장터 열전' (5부작)
제공: EBS 세계테마기행

 

4부. 메콩강의 풍요, 베트남 라오스 – 7월 2일 오후 8시 50분

동남아시아 최대의 젖줄 메콩강(Mekong River)이 만든 베트남 최대의 곡창지대, 메콩델타(Mekong Delta). 연중 3모작이 가능할 만큼 비옥한 땅에 불현듯 나타난 2천여 마리 오리 떼가 진풍경을 이룬다. 추수가 끝나면 잡초와 병해충도 박멸하는 오리들은 메콩델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숨은 일꾼들이다.

'장터 열전' (5부작)
제공: EBS 세계테마기행

 

메콩강 하류 껀터(Can Tho)의 까이랑 수상시장(Cai Rang Floating Market)은 메콩델타 최대 규모의 수상 도매시장으로 새벽 5시에 시작해 오전 10시면 끝나기 때문에 늘 분주한 아침을 맞는다. 메콩강을 따라 보트 투어를 하며 맛보는 베트남식 연유 커피는 그야말로 꿀맛! 현지인이 추천해 준 쌀국수 맛집에 들러 쌀국수도 맛보고 쌀국수 달인 베이 아주머니의 요리 비책도 사사받는다. 배를 집으로 개조해 사는 베이 아주머니 집에 초대받아 하룻밤을 보내고, 새벽 2시부터 육수를 우려내 쌀국수 재료를 준비하는 그녀의 억척스러운 삶도 들여다본다.

'장터 열전' (5부작)
제공: EBS 세계테마기행

 

메콩강을 따라 도착한 또 다른 도시 라오스의 루앙프라방(Luang Prabang). 에메랄드 물빛의 계단식 폭포 꽝시 폭포(Kuang Si Falls)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긴 후, 시장 투어에 나선다. 스님들의 탁발 행렬로 시작되는 사원 골목 옆으로 싱싱한 식자재들로 가득한 새벽시장이 열린다. 그곳에서 팔뚝보다 길고 두꺼운 대어를 발견하고 대어 잡이 어부를 수소문해 함께 민물 대어 낚시에 도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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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EBS1) 장터 열전 '아찔하고 유쾌하고, 태국'
6월 29일(월)부터 7월 3일(금)까지 저녁 8시 50분 EBS 방영
3부. 아찔하고 유쾌하고, 태국
4부. 메콩강의 풍요, 베트남 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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