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7월 1일 첫방송
'불나방' 취준생 구세라의 구의원 도전기
나나, 박성훈, 안내상, 배해선, 유다인, 김민재 등 출연

[문화뉴스 MHN 최지영 기자] '출사표'가 새 수목드라마 출사표를 던졌다. 

KBS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의 후속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가 오는 7월 1일 방송된다. 

문현경 작가가 극본을 쓴 '출사표'는 민원왕 구세라가 구청에서 참견도 하고 항의도 하고 해결도 하고 연애까지 하는 오피스 로코로, 2018년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 주최한 제10회 드라마 극본 공모전 대상 작품이다. 황승기, 최연수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노머니 저스펙 흙수저인 정치 무식자 구세라가 구의원 선거에 도전해 불량 정치인들의 잔치판을 통쾌하게 뒤엎는 통쾌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빵빵 터지는 웃음으로 팍팍한 현실을 잊게 만들어 줄 코믹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출사표' 공식 티저 캡쳐

‘출사표’의 중심에는 민원왕이 된 나나(구세라)가 있다. 나나는 극 중 저스펙에 흙수저로 가진 것 하나 없지만 할 말은 해야만 하는 구세라로 분한다. 29년을 마원구에서 살아온 토박이로 지난 15년간 구청에 각종 민원을 넣어온 자칭 '세금 파수꾼'이다. 불나방 같은 열정과 집념으로 잘못된 일에 분노하며 살아왔지만, 해고당하기 일쑤였고 잦은 퇴사가 이어지자 연봉 5천 '꿀직장' 구의원에 도전한다. 

사진 = '출사표' 공식 티저 캡쳐

박성훈은 원칙주의자 5급 사무관 서공명 역을 맡았다. 잘생긴 얼굴에 완벽한 비율로 마원구청 원탑 미남으로 손꼽히지만, 실상은 원칙주의자에 건방진 성격이다. 가끔씩 허당 면모를 보이며 웃음을 주는 서공명은 구세라가 구의원에 출마하는 데에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구세라와는 초등학교 시절 인연이 있다. 

 

'출사표' 인물관계도 / 사진 = KBS 공식 홈페이지

이외에도 지역 유지 출신으로 구의회와 구청을 쥐락펴락하는 실세 조맹덕 역의 안내상, 쇼통의 여왕이라 불리는 마원구청의 숨겨진 '폭군' 구청장 원소정 역의 배해선, 정치에 야심을 가진 성공 지향적인 완벽주의자 윤희수 역의 유다인, 구세라의 전 남자친구이자 조맹덕 의장의 수행비서인 김민재 역의 한준우, 구세라의 부모 구영태와 김삼숙 역에 각각 안길강, 장혜진 등이 출연한다. 

한편 '출사표'는 선거와 관련한 내용인 만큼 정치권에서 반응이 뜨겁다. 방송 전부터 캐릭터 설정에 정치적 편향성을 담은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정치적 성향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무소속 등장인물 구세라(나나 분)를 전면에 내세워 진보-보수 양측의 비리들을 파헤치고 풍자하는 코미디를 추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16부작으로 편성된 '출사표'는 매주 수목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며, 오는 7월 1일 첫방송된다. 

 

 

 

-----

KBS '출사표' 등장인물, 줄거리, 몇부작..."취업 대신 연봉 5천 구의원 출마한 취준생"

KBS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7월 1일 첫방송 
'불나방' 취준생 구세라의 구의원 도전기
나나, 박성훈, 안내상, 배해선, 유다인, 김민재 등 출연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