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소방직 입문해, 꼼꼼한 업무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을 얻어
지난해 전남대 일반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 취득

광주 첫 여성 소방정, 광주시 제공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광주 소방 역사상 소방서장 직급인 최초 여성 소방정이 탄생했다.

광주시는 이정자(54) 시 소방안전본부 구조 담당을 소방정(4급) 직위인 구조구급과장으로 승진 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광주 소방에서 여성이 소방정에 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방정은 소방서장에 해당하는 직위로 '소방의 꽃'이라 불리기도 한다.

광주시 여성 소방공무원은 모두 118명으로, 전체 1천442명 중 8.2%를 차지하고 있다.

이 과장은 1986년 소방직에 입문해 남성 전유물로 여겨졌던 소방관 사이에서 꼼꼼한 업무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을 얻었다. 특히, 소방사 공채 임용 이후 본부 생활 안전 담당·구급 담당·구조 담당, 국민안전처 중앙 소방본부(현 소방청) 소방정책과 등 다양한 부서를 거쳤다.

지난해에는 전남대 일반대학원에서 '논리모형을 활용한 국제 안전도시 사업성과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이 과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소방력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강한 소방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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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최초 여성 소방정 탄생…이정자 구조구급과장 임용

1986년 소방직 입문해, 꼼꼼한 업무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을 얻어
지난해 전남대 일반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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