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경 1987년 영화 '꺾여진 날개'로 배우 데뷔
다수의 뮤지컬 작품 출연... 인기 드라마 '부부의 세계' 여다경 엄마 역으로 명연기 펼쳐

2017 MBC 연기대상에 참석한 김선경 / 사진 = 문화뉴스

 

[문화뉴스 MHN 최지영 기자] 지난 30일 방송된 SBS '불타는청춘'에 배우 김선경이 출연해 화제다. 

김선경은 최근 화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30년이 넘는 연기 경력을 가진 배우 김선경이 걸어온 길을 알아보자. 

1968년생으로 올해 만 52세인 김선경은 총신대학교에서 종교음악학을 전공했다. 영화로는 1987년 '꺾여진 날개', 드라마로는 1989년 KBS '비극은 없다'를 통해 데뷔했다.

1991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인공 마리아 라이너 역을 시작으로 무대에 오른 뮤지컬 배우기도 한 김선경은 뮤지컬 계에서 많은 작품을 거치며 인정받았다. '드라큘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시카고', '브로드웨이 42번가', '맘마미아' 등 뮤지컬 팬이라면 모두 알만한 작품에 출연하며 다양한 배역을 소화했다. 

데뷔 이후 꾸준히 뮤지컬 작품을 해온 김선경은 2002년~2004년 3년 연속 뮤지컬 대상 인기상을 받은 데 이어 2006년에는 뮤지컬 '피핀'의 '파스트라다' 역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또한, 김선경은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태왕사신기', '크크섬의 비밀', '해를 품은 달', '보고싶다', '장옥정', '군주'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에 출연한 김선경은 최근 '부부의 세계'에 여다경의 엄마 엄효정을 연기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영화 '써니'를 비롯해 '라이터를 켜라', '롤러코스터', '동창생' 등에 출연하며 스크린에서 활약하기도 한 김선경은 배우 생활 도중 큰 아픔을 겪기도 했다. 

어려운 가정형편을 딛고 시작한 연기 생활 10년 동안 모은 수억 원의 돈을 매니저의 사기로 잃었다. 여기에 전 남편과의 이혼, 어머니의 치매 발병 등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갔고, 뮤지컬과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으로 다시 연기 경력을 쌓아갔다. 

2009년 진행된 뮤지컬 '당신도 울고 있나요?'는 김선경이 직접 극본을 쓰고 출연한 작품으로 혼자서 1인 8역을 소화하며 관객들의 상처를 치유하기도 했다. 

사진 = MBC '복면가왕' 캡쳐

한편, 김선경은 예능 프로그램에도 활발히 출연했다. 2016년 MBC '복면가왕'에 '베틀 짜는 직녀'로 출연해 '바다의 누워', '가슴앓이' 등을 부르며 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15년부터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했다가 최근 출연이 뜸했던 상황에서 다시 출연한 김선경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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