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다큐 on' 경부고속도로 50주년 기념, 길에서 길을 묻다
"도로의 발전은 한 나라의 산업과 경제 문화 전체의 발전과 궤를 같이한다."
다가오는 미래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발전.. 3일 밤 10시 50분 1TV 방송

서울-부산 고속도로 준공 / 사진출처= KBS 다큐 on

[문화뉴스 MHN 전은실 기자] 50년 전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된 이래 산업화의 근간이었던 고속도로는 지금 어떻게 발전했을까. 그리고 다가오는 미래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이 펼쳐질 스마트 도로는 어떤 모습일까. 도로의 발전은 한 나라의 산업과 경제 문화 전체의 발전과 궤를 같이한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현대 사회 속 더욱 똑똑해지는 도로시스템, 사람과 소통하는 도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살펴본다. 

 

▶고속도로시대가 열리다. 

대한민국 고속도로의 확산 / 사진출처= KBS 다큐 on

1967년 12월, 정부는 경부고속도로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GDP 100달러를 겨우 넘긴 나라살림에 경험도 기술도 없는 상황에서 여론은 좋지 않았다. 경부고속도로건설은 초고속으로 진행되었고 2년 반 만에 428km의 고속도로가 만들어졌다. 77명의 안타까운 건설노동자들의 희생도 뒤따랐다. 경부고속도로는 경제발전과 사회의 빠른 변화와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고속도로의 확산 

서울-부산 고속도로 개통 / 사진출처= KBS

1970년 서울-부산 간 428km로 시작된 대한민국 고속도로는, 2020년 현재 4,767km로 세계 9위의 고속도로강국으로 발전했다.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는 전국 고속도로에 있는 5천개 이상의 CCTV가 동시에 모니터링 되고 있으며 차량들의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시흥지사 김기일 부장은 서해안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 로 중 61KM구간의 안전책임자로 근무 중이다. 그의 아버지는 경부고속도로 당재터널 공사현장에서 폭발사고로 사망하였다. 정년을 1년 앞 둔 김기일 부장의 삶과 사연을 들어본다.

 

▶발전하는 도로건설기술 

서해대교와 인제 양양터널의 전경, 내부 모습 / 사진출처= KBS 다큐 on

서해대교 
2000년 완공된 서해대교는 2009년 인천대교가 완공되기 전가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해상교량이었다. 길이 7310미터, 주탑 높이는 182미터로 사람이 올라갈 수 없는 주탑 꼭대기는 로봇이 점검한다. 서해대교는 초속65미터의 강풍과 6.3의 지진도 견딘다. 

인제 양양터널
2017년 개통된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인제양양터널은 총길이 11km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도 11번째로 긴 장대 터널이다. 백두대간을 통과하는 인제양양터널은 자연 환경 보존과 통행안전을 위해 전 구간에 고압 미세 물 분무시설, 화재감지기, 영상유고감 지시스템, 독성가스감지시스템 등 세계최고의 방재시스템이 구축되어있다.

 

▶고속도로의 낭만 휴게소 

서울과 부산의 중간 214km에 위치한 추풍령휴게소 / 사진제공= KBS 다큐 on

경부고속도로의 개통과 동시에 서울과 부산의 중간 214km에 세워진 추풍령휴게소는 우리나라 고속도로 1호 휴게소이다. 50년의 역사가 품고 있는 쉼터이야기는 아련하다. 덕평 휴게소의 밤풍경은 우주의 정원을 거닐듯 황홀하고 행담도 휴게소는 고속도로휴게소 중 유일하게 바다에 있는 섬 휴게소이다. 고속도로에서 섬으로 드라이브하는 즐거움이 있다. 

 

 

▶아시안 하이웨이 

아시안 하이웨이 / 사진제공= KBS 다큐 on

아시아 32개국을 횡단하는 전체길이 14만 킬로미터, 우리나라에는 1997년부터 참여했는데 총 6개의 노선 중 AH1과 AH6 두 노선이 있다. 부산에서 서울을 지나 평양 신의주를 거쳐 광저우와 하노이에서 이스탄불로 가는 AH1 노선과, 부산을 시작으로 동해고속도로를 따라 강릉 원산 함흥을 거쳐 블라디보스톡에서 벨라루스로 향하는 AH6 노선이다.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경제와 문화교류를 꿈꾸는 21세기판 실크로드 아시안 하이웨이 이야기를 만난다. 

 

▶ 스마트 도로의 시대

스마트 도로의 시대 / 사진제공= KBS 다큐 on

2024년, 포천에서 세종시를 연결하는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완공된다. 제2경부고속도로라 불리는 이 고속도로에는  2013년에 C-ITS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이 설치되었다. 자율주행 은 단순히 교통사고를 줄이거나 운전자가 편해지는 정도의 변화를 가져오는 게 아니다. 자율주행차가 상용화 되면 도로는 확장된 일과 생활의 공간이 되고 사람들은 공간의 제한에서 자유로워질 것이다. 기적 같은 세상의 시작을 스마트 도로가 열어가는 것이다.

한편,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도로 발전의 역사에 대해 조명해보는 '다큐on-경부고속도로 50주년 길에서 길을 묻다' 편은 3일 밤 10시 50분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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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다큐on] 세계 11위,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터널은? ... 경부고속도로 50주년, 스마트 도로의 시대

'KBS 1TV 다큐 on' 경부고속도로 50주년 기념, 길에서 길을 묻다
"도로의 발전은 한 나라의 산업과 경제 문화 전체의 발전과 궤를 같이한다." 
다가오는 미래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발전.. 3일 밤 10시 50분 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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