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아시안컵 개최지 선정 경쟁 본격화
대한민국 아시안컵, 가장 최근 우승이 1960년 대회

2019 AFC 아시안컵 8강전 선발라인업 / 제공 대한축구협회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2027년에 열릴 제 19회 아시아축구연맹(이하 AFC) 아시안컵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었다.

AFC는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2027 아시안컵 유치에 5개국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유치 경쟁에 나선 나라들은 인도, 이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이다. AFC는 의향서를 제출한 5개국에 유치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받아 개최국 선정 작업을 진행한다.

2027년 아시안컵 개최국은 2021년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5개국 중 이란은 1968년과 1976년, 카타르는 1988년과 2011년 대회를 개최했다.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아직 아시안컵이 열리지 않았다.

AFC에서 주관하는 아시안컵은 4년마다 열리며 동·서 아시아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지난 2019년 대회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렸고, 2023년에는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3 아시안컵 개최지 선정 당시 대한민국도 유치 신청을 했으나 철회한 바가 있다.

대한민국은 유독 아시안컵 우승과 인연이 멀었다. 1956년 홍콩에서 열린 초대 대회와 1960년 한국에서 열린 2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그 후론 우승컵을 가져오지 못했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벤투호가 이끄는 국가대표팀이 59년만의 정상 탈환을 목표로 출전했으나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다. 조별 예선에서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중국에게 신승을 거둬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며 결국 8강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해 탈락했다.

한편 한국을 0:1으로 누른 카타르는 결승에서 일본을 3:1로 제압하고 2019 AFC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9골을 기록한 카타르의 알모에즈 알리는 대회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중국에서 열리게 될 2023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지난 대회의 부진을 털고 63년만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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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UAE, 2023년 중국, 2027년 아시안컵은 어디서 개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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