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 음악으로 감정을 공유하고 싶다

[문화뉴스 MHN 윤자현 기자] 아티스트 주영이 헤이즈와 함께 신곡 ‘요를 붙이는 사이’로 돌아왔다. 지난 1월 싱글 앨범 'Door(도어)' 이후 5개월 만의 컴백이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2층에서 주영을 만나 주영이 생각하는 음악을 기록했다. 

음악을 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음악을 만들 때 설레요. 음악에 음악을 만들 때의 즐거움이 담겼으면 좋겠어요. 제 음악에서 감정이 느껴지면 좋겠어요. 저는 감정 표현이 풍부한 편이에요. 제가 음악에서 사랑 얘기를 하는데 사랑이 주는 감정이 참 많더라고요. 친구와의 사랑, 부모님께서 주신 사랑, 연인과의 사랑. 제가 느끼고 경험하는 것을 기반으로 음악을 만드는데, 때로는 다른 사람의 상황에 저를 대입해서 감정을 느끼고 그것을 음악으로 만들 때도 있어요.”

음악으로 뭘 하고 싶으신가요?

“20살 때에는 음악으로 저를 표출하고 싶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지는데 이제는 음악에서 사람들과 감정을 공감하는 경험을 하고 싶어요. 제 음악에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묻어나고 그래서 좋은 감정들을 담은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면 좋겠어요. 뮤지션을 꿈꾸는 어린 친구들, 또는 주위 여러 사람에게 제 음악이 영감이 될 수 있으면 좋겠고 음악을 통해 사랑을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주영의 음악을 듣는 사람에게 가장 주고 싶은 감정은 어떤 건가요?

“먼저 긍정적인 것을 주고 싶어요. 제 음악을 듣고 마음이 편해지면 좋겠어요. 요즘은 평화로운 음악이 좋더라고요. 사회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볼 때 사람들에게 좋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어요. 저 혼자라면 효과가 미미하겠지만, 저와 생각을 함께하는 사람이 모여 움직임이 많아지면 문화가 되고 물결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결국 움직임을 만들고 싶은거죠.” 

어렸을 때 하고 싶은 꿈이 있었나요?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는 것을 좋아해서 계속 노래를 했어요. 미술도 잠깐 했었는데 고등학교 때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했고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만나 같이 밴드를 하게 되었어요. 음악은 제게 자연스럽고 당연했어요. 왠지 모를 확신도 들었고요. 실은 색소폰 연주자이신 아버지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아버지께서 일을 마치고 오시면 같이 LP판을 듣는 시간이 많았어요. 주로 록 음악을 들었는데 자연스럽게 외국 음악을 많이 접하게 되었죠. 또 제가 산에 가까이 살아서 노래를 연습할 환경이 잘 갖춰졌었죠. 고등학교 때에는 정말 음악만 보고 살았던 것 같아요. 매일 노래하고 연습하고. 순수한 감정으로 음악을 했죠.”

싱어송라이터 주영은 어떻게 노래를 만드나요?

“제가 처음 만든 곡은 2012년 앨범 ‘From me To you’의 수록곡 ‘네게 난’이에요. 당시 있던 소속사에서 한 달에 한번 리스닝 세션을 가졌는데, 제가 건반에 멜로디를 입혀서 노래를 불렀고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은 거에요. 그때부터 노래를 만드는 것에 한동안 꽂혔어요. 주로 제가 당시 느끼는 것으로 만들고 불러요. 새로운 것을 의도하는 것은 아니고 자연스러운 감정을 표현하는 거죠. 소리는 클래식한 것이 좋아서 앨범에는 라이브 연주를 녹음해서 넣으려고 해요. 제 음악은 자극적이지는 않을 수 있겠죠. 그래도 장르를 정해놓고 음악을 하는 것은 아니니까 음악 장르의 확장은 가능할 것 같아요.”

잘 살고 있는 것 같나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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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헤이즈 '요를 붙이는 사이', 음악에 '네'라고 대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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