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8시 55분 SBS에서 방영
연쇄 마스크 폭행사건...마을버스 운전기사 상대로 폭행 저지른 한 남자
동백아파트 백 회장의 경비실 점령...입주민들을 상대로 고소를 하는 이유는?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3일 방영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벌어진 연쇄 마스크 폭행사건과 동백아파트를 쑥대밭으로 만든 백 회장에 대해 낱낱이 파헤친다. 

 

[연쇄 마스크 폭행, 분노의 화살은 왜 약자에게 향하는가?]

출처: 궁금한 이야기 Y
연쇄 마스크 폭행, 분노의 화살은 왜 약자에게 향하는가?

코로나19가 순식간에 전 세계를 장악해버렸다. 그런데 만일 바이러스보다 빠르고 무섭게 전파되고 있는 참극이 있다면? 최근, 공포 영화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다. 마치 좀비영화의 한 장면처럼 사람의 목을 물어뜯은 한 남자. 피해자는 마을버스 운전기사였다. 마스크를 안 쓰고 버스에 오르는 남자에게 기사가 마스크를 써야 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고 했을 뿐인데, 다짜고짜 기사를 폭행하고 목덜미를 물어뜯어버린 것이다. 가해자를 포함한 탑승객 모두의 안전을 걱정했던 기사의 배려가 되려 잔혹한 폭력이 되어 돌아와 모두에게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 사람들은 왜 사소한 일에 분노하는가? ]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이웃 간의 소통이 단절된 시대. 모두가 입을 막은 채 집과 직장만 오고 간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K-방역의 성공을 만들었지만 비정상적인 상황이 계속되며 사람들은 점점 지쳐간 건 아닐까?

잠시 마스크를 내렸다는 이유로 택배기사 형제를 폭행한 아파트 입주민, 마스크를 쓰라고 했다는 이유만으로 욕설과 고함이 오가는 지하철, 체온 측정을 거부하며 보안업체 직원에게 폭언을 일삼은 이른바 호텔 레지던스 갑질녀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 이 작은 바이러스가 사회에 끼친 악영향은 무섭고, 잔혹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피해가 고스란히 일선에 있는 버스기사, 택배기사, 경비원 등 약자에게 집중된다는 사실이다.

모두가 힘든 시대 속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연쇄 마스크 폭행.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그 해법에 대해 모색해본다. 

 

[동백아파트의 백 회장, 그녀는 누구인가]

출처: 궁금한 이야기 Y
동백아파트의 백 회장, 그녀는 왜 1층 경비실을 점령했나

90세대가 함께 사는 작고 오래된 동백(가명)아파트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는 자치회장 백(가명) 씨. 올해 나이 35살의 그녀는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욕설과 폭언을 퍼붓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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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가 넘은 한 할머니는 자신의 집 창문을 가리는 나뭇가지를 잘라도 되냐고 물었다가 봉변을 당했고, 자전거를 치우는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던 박(가명) 씨는 백 회장에게 욕설과 폭언을 듣는 것으로도 모자라 폭행과 성희롱으로 고소까지 당했다고. 백 씨가 회장으로 있었던 지난 4년 동안 입주민들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고발건만 90건 이상이다. 모욕죄부터 명예훼손, 폭행, 성추행까지 그녀의 심기를 거스르는 사람들은 모조리 고소를 당했다고 주민들은 하소연했다.

 

[그녀는 왜 1층 경비실을 점령했나]

백 씨는 자치회장에 오른 뒤, 출입 금지 구역 설정, 쓰레기 처리법 등 다양한 규칙을 만들었다. 그녀의 주요 일과는 아파트의 규칙을 어기는 주민을 찾아내고 벌금을 부과하는 일이었다. 옥상이나 노인정 등 모든 공용공간의 출입을 금하고, 24시간 CCTV로 주민들을 감시하며 그녀가 정한 규칙을 어기는 장면이 발견되면 벌금을 부과했다. 그런데 주민들은 뭔가 의구심이 드는 게 있다고 했다. 그녀가 법인 통장이 아닌 자신의 개인 통장으로 관리비를 받아왔고, 사용내역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최근 동백아파트에 대규모 공사들이 많아졌는데, 그 중 그녀가 공사비 명목으로 걷은 금액과, 실제 청구된 금액이 다른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회계, 감사, 총무 등 자치회의 투명성을 담보할 다른 이들 없이 혼자 모든걸 처리하고 있는 백회장. 그래서 주민들은 그녀가 회장을 하는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그리고 참다 못한 주민들이 드디어 반란을 일으켰다. 그동안 백씨의 협박과 고소가 두려워 움직이지 못한 주민들이 힘을 합쳐 백 씨의 해임 동의서을 발의하고 경비실로 몰려가 백씨의 해명과 사임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주민들의 모함이라고 맞서는 백 씨. 대체 그동안 이 작은 아파트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동백아파트 백 회장의 수상한 행동에 대해 알아본다. 

 

한편, 연쇄 마스크 폭행사건과 동백아파트 백 회장의 이야기를 다루는 '궁금한 이야기 Y'는 3일 오후 8시 55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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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 연쇄 마스크 폭행 사건...바이러스가 사회에 끼친 악영향

3일 오후 8시 55분 SBS에서 방영
연쇄 마스크 폭행사건...마을버스 운전기사 상대로 폭행 저지른 한 남자
동백아파트 백 회장의 경비실 점령...입주민들을 상대로 고소를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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