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양구 전당포에서 무슨 일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 매주 토요일 밤 11시

출처=SBS

 

[문화뉴스 MHN 노푸른 기자] 오늘(4일) 방송될 '그것이 알고싶다'는 '나는 부모님을 죽이지 않았습니다-양구 전당포 노부부 살인사건'이란 부제로 15년간 장기 미제로 남겨진 노부부 전당포 살인사건을 알아본다.

지난 2005년 8월 강원도 양구의 작은 마을에서 흉기에 수차례 찔리고 한쪽 눈이 함몰된 모습의 두 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의 주인공은 마을에서 가장 부유하다고 소문난 70대 노부부. 그들이 운영하던 전당포에서는 현금 천만 원과 장물 일부가 사라졌다.

노부부의 전당포는 창살과 셔터, 경보기 등으로 경계가 삼엄했다. 이웃에 따르면 의심이 많았던 남편은 밤 7시가 되면 친한 지인의 방문조차 허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수사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결국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해 사건은 15년째 미궁에 빠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주변 증언을 토대로 지금은 철거된 사건 현장을 재현했다. 현장을 본 전문가는 보안에 철두철미했던 전당포에 자연스레 드나든 점, 현금 보관 위치를 정확하게 알던 점을 짚어 면식범의 소행에 무게를 뒀다. 이어 노부부와 가까웠고 수상한 정황이 많았던 한 인물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는데.

실제로 수사 초기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받았다는 단 한 사람, 바로 노부부의 아들이다. 아들은 노부부의 죽음 이후 중국으로 떠나 어렵게 수소문 한 끝에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자신 또한 피해자라며 용의자라는 낙인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리고 제3의 인물, 바로 그 당시 자신이 만난 동거녀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사건 당시 경찰 조사를 거부했다고 알려진 동거녀.

동거녀는 전당포의 장부 정리를 맡았으며 유일하게 가족이 아닌 인물. 제작진은 어렵게 그녀를 만났다. 여전히 아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는 그녀. 노부부의 죽음 다음날 겪었던 일 때문에 아들이 범인이라는데. 

그날 밤 양구 전당포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노부부는 왜 참혹한 죽음을 맞이했던 것일까. 이 모든 궁금증을 파헤칠 '그것이 알고싶다'가 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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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15년간 미스터리로 남겨진 강원도 양구 전당포 살인사건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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