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브라히모비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슈퍼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붙잡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여름 길고 긴 줄다리기 끝에 파리 생제르맹에서 맨유로 이적한 이브라히모비치. 35살 적지 않은 나이 탓에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공존했지만 이브라히모비치의 맨유 입성은 소위 말하는 대박이었다.

이번 시즌 맨유 소속으로 38경기에 나와 26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생애 첫 프리미어리그 도전인 만큼 상승세가 끊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10시즌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축구사를 새롭게 작성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짧은 계약 기간이었다. 자유 계약 신분으로 맨유에 입성한 이브라히모비치의 계약 기간은 1년이었다. 활약상에 따라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상이 연일 이어지면서 맨유와의 재계약 협상에도 긍정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다. 올 시즌 이브라히모비치는 말 그대로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다.

시즌 폐막까지 두 달 반 정도 남은 만큼 이브라히모비치와 맨유의 재계약 여부가 이목을 끌고 있던 상황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원하는 계약 기간이 구체적으로 언급되면서 맨유와의 재계약 역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미러'의 1일 자 보도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와 2년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구단주 라이올라가 이브라히모비치 흔들기에 나서며 잠시 주춤했지만 이브라히모비치 역시 맨유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어, 협상 여부는 매우 긍정적이다. 맨유로서는 팀의 주포로서 그리고 젊은 선수들의 멘토로서 이브라히모비치를 활용할 전망.

애초 이브라히모비치가 보유한 옵션은 1년 연장 계약이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보다는 1년 더 연장한 2년 재계약을 원하고 있어 맨유 역시 별다른 이변이 없는한 이브라히모비치의 요구를 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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