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선을 넘는 녀석들' 서태평양 '티니안'섬 탐사
강제동원된 한인 역사와 현재... 주민의 40%가 한국계 혈통
일요일 밤 9시 10분 MBC에서 확인할 수 있어

[문화뉴스 MHN 경어진 기자] "역사가 강력한 힘을 갖는 까닭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 안에 '현존하기' 때문이다."

미국 소설가 '제임스 볼드윈' (James Baldwin)은 말했다. 그의 말대로 역사는 단순히 과거에 관한 것이 아니다. 역사는 '현재'이고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갈 우리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다. 이번 주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리턴즈'에서는 서태평양 섬 '티니안'의 이런 '역사'를 알아본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리턴즈'에서는 '티니안' 섬의 역사가 공개된다.
자료 출처 :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리턴즈' 예고 영상 갈무리

설민석,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 김혜윤으로 구성된 '선녀들'은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에게 중요한 기지였던 섬 '티니안'을 탐사한다. '티니안' 섬은 일본 제국주의의 종결을 알린 원자폭탄이 출발한 곳으로, 길을 가다가 2차 세계대전의 탄피가 발견되거나 일본군의 군사 기지, 연료 저장소 등이 남아있을 만큼 원형 그대로 보존된 곳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 설민석 강사는 일제로부터 강제동원된 한인들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물조차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 상황에서 노동자들이 가혹한 착취를 당하거나, '가미카제'라 불리는 자살 특공대에 한인 청년들이 강제로 끌려갔던 이야기들은 '선녀들'('선을 넘는 녀석들' 출연진)을 가슴 아프게 했다고. 예고 영상에서는 전쟁이 끝난 후 32년 만에 드럼통에서 발견된 5,000여 구의 한인 유해에 대한 내용을 듣고 배우 김혜윤이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등장해 시청자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다.

서태평양 '티니안' 섬의 주민 40%는 한국계 혈통이다.
자료 출처 :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리턴즈' 예고 영상 갈무리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티니안' 섬의 '현재'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할 예정이다. 실제로 이 섬 인구의 40%는 한국계 혈통이라고. 선공개 영상에서 설민석 강사는 "전쟁 이후 현지인과 가정을 꾸린 한인들로 인해 한국계 혈통이 탄생했다."라며 "한국 성 '김(Kim)' 씨의 후손들이 '킹(King)'이라는 성을 사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방송을 두고 누리꾼은 "계속 알려주는 이런 프로그램 정말 좋다.", "우리의 역사인데 모르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본방송 시청하겠다."와 같은 반응을 보인다.

'티니안' 섬에 얽힌 가슴 아픈 과거와 현재, 그리고 우리가 기억할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 주 일요일 밤 9시 10분 M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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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선을 넘는 녀석들' 서태평양 '티니안'섬의 '역사'에 대하여

- MBC '선을 넘는 녀석들' 서태평양 '티니안'섬 탐사
- 강제동원된 한인 역사와 현재... 주민의 40%가 한국계 혈통
- 일요일 밤 9시 10분 MBC에서 확인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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