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송 '시간이 이상하게 간다'
여성문화네트워크와 싱어롱라이터이자 영화감독 신승은의 콜라보레이션
연이은 디지털 성폭력 사건으로 인한 무기력과 슬픔을 노래하는 곡

'시간이 이상하게 간다' / 제공: 여성문화네트워크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사단법인 여성·문화네트워크와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감독 신승은이 만났다.

여성·문화네트워크는 지난 7월 2일, 유튜브 채널 '여성신문 TV'를 통해 '시간이 이상하게 간다'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신승은이 작사와 작곡, 영상 연출까지 맡아 진행했다. 영상은 '여성신문 TV'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시간이 이상하게 간다'는 신승은이 연이은 디지털 성폭력 사건을 마주하며 겪었던 슬픔과 무기력을 표현한 곡으로, 신승은은 "나는 사건들 이후로 시차를 겪는 것 같았다"며, "시간은 달라졌는데 변화 없는 현실이 환멸났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또한 그는 영상을 통해 가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누군가와 메신저 대화를 하는 노트북 화면을 보여주며, 가사에 담긴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영상 말미에는 웹캠을 가린 평범한 노트북을 찍은 영상을 여러 컷 배치하여 누구든 쉽게 디지털 성폭력 범죄에 노출될 수 있음을 표현했다. 그는 이를 통해 일상에 밀접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감을 생생하게 표현해냈다.

한편, 본 영상은 '2020 양성평등 인식제고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되었다. 캠페인은 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여성신문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여 진행되고 있다.

 

-----

여성문화네트워크-신승은, 양성평등인식제고 캠페인송 발표

캠페인송 '시간이 이상하게 간다' 
여성문화네트워크-싱어롱라이터이자 영화감독 신승은의 콜라보레이션
연이은 디지털 성폭력 사건으로 인한 무기력과 슬픔을 노래하는 곡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