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0주년 창작 뮤지컬…10월 9일∼11월 8일 초연

뮤지컬 '광주' 출연진, 쇼온컴퍼니 제공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의 모습을 담을 창작 뮤지컬 '광주'의 주연급 배우 면면이 공개됐다.

7일 홍보대행사 쇼온컴퍼니에 따르면 뮤지컬 광주는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치열한 항쟁으로 금남로를 적셨던 시민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는다. 극 중 마지막 임무를 위해 광주에 파견된 특수부대 편의대원 박한수 역으로는 민우혁, 테이, 서은광이 캐스팅됐다. 박한수는 혼란을 일으킬 목적으로 시민들 틈에 잠입하지만 극 중 윤이건과 문수경을 만나 무고한 시민이 폭행당하는 참상을 목격하고 이념의 변화를 겪는 인물이다.

시민군을 조직하고 지휘하는데 기여한 야학 교사 윤이건 역으로는 민영기와 김찬호가 이름을 올렸다. 윤이건은 '님을 위한 행진곡'의 실제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다.
 

뮤지컬 '광주' 출연진, 쇼온컴퍼니 제공

서사의 또 따른 축인 정화인 역에는 장은아와 정인지, 문수경 역으로는 정유지·이봄소리·최지혜가 캐스팅됐다. 정화인은 5·18 당시 가두방송으로 시민들의 사기를 북돋운 박영숙 씨를 모티브로 했으며 문수경은 자신의 신념에 투철한 야학 교사다.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으로 기획된 뮤지컬은 고성웅 연출가, 최우정 작곡가, 이성준 음악감독이 연출과 음악을 맡는다.

박한수, 윤이건, 정화인, 문수경 역을 포함해 무대에 오를 28명 배우는 12인조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함께 전율의 무대를 선사한다. 나머지 배우를 포함한 전체 캐스팅은 오는 8일 공개된다.

뮤지컬 광주는 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5·18 40주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 라이브가 주관하며 라이브, 극공작소 마방진이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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