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리뷰] 또 다른 최정상 정복 영화, 중국의 '에베레스트' 어땠나?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7.0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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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정복의 가치, 그 초점이 맞춰진 건 중화사상
레전드급 캐스팅과 '1917' 제작진이 선보인 거대한 스케일 '에베레스트'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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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제이앤씨미디어그룹

[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세계 최정상 '에베레스트'의 정복은 꾸준히 극의 소재가 되어 왔다. 이번 여름 찾아올 중국 영화 '에베레스트' 역시 깊은 중화사상과 국수주의를 바탕으로 깔고 세계 최정상을 향한 도전을 그린다. 

15년 전 '에베레스트' 최정상에 올랐던 중국 산악인들은 위급한 상황에서 내린 결정으로 증거를 잃어 버리고, 세상에게 외면 당한다. 동료도 명예도 지키지 못 한 그들은 15년 후 다시금 '에베레스트' 최정상에 도전하게 된다. 

장쯔이, 오경, 정백연 그리고 우정출연한 성룡까지 중국의 레전드급 배우들로 라인업을 완성한 영화 '에베레스트'는 영화 '1917'과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제작진과의 시너지 효과까지 더해져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고 공들인 영화임은 명백하다. 

출처: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출처: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세계 최정상을 정복하는 만큼, 거대한 자연 한 가운데 놓인 유약한 인간의 존재는 뛰어난 CG와 적절한 배경 음악 속 극명히 드러난다. 계속해서 등장하는 눈보라와 강풍, 눈사태까지, 위기감을 조성해 주는 재난 장면은 그들의 험난한 여정을 여실히 보여주고, 거대한 스크린으로 만나본 그래픽과 광대한 설원은 생동감을 더해주고 위태로운 상황 속 그들의 절박함을 호소한다.

다만, 소재가 소재인 만큼, 영화 초반부터 꾸준히 상기되는 중화사상은 자국민을 제외한 대중들에게도 과연 어색함 없이 받아들여질지 의문이 든다. 에베레스트 정복 속 그들이 가지는 자긍심의 초점은 자신의 조국에 맞춰져 있다. 꾸준히 등장하는 희생 장면 역시 그 가치는 국위선양에 있다. 각 인물마다의 서사와 간간이 등장하는 러브라인은 에베레스트 등정 과정 속 각자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가치들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목숨을 건 그들의 희생정신은 결국 조국에 대한 충성심 속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낸다.

영화에서 에베레스트 정복이라는 소재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보다 복합적인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들이 가지고 있는 절박함, 그들이 시간을 거쳐 후대에 이르러서까지 이루고 싶은 목표와 그 노력은 실감나게 전달된다. 다만, 전체적으로 영화를 보고난 후 다양한 이야기 전개를 필요로 하지 않는 소재의 특성상 러닝타임이 꽤 길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한편, 에베레스트의 정복을 소재로 중국 산악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에베레스트'는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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