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수업 대안으로 떠오른 선택적 패스제
현재 홍익대·서강대 도입, 서울여대 재학생 대다수 긍정적

출처: 연합뉴스, 농성 중인 서울여대 총학생회

[문화뉴스 MHN 최도식 기자] 서울여대 총학생회는 8일 오후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여대 학생누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본부에 상반기 등록금 반환과 '선택적 패스제'도 입을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총학생회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상반기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돼 수업의 질이 떨어졌다며 등록금 반환을 요구했다. 이어 현재의 절대평가 제도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선택적 패스제 도입을 주장했다.

절대평가는 교·강사마다 상이한 성적산출 기준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선 선택적 패스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서울여대 학생 3천68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벌인 결과 99.1%가 선택적 패스제 도입에 찬성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선진 총학생회장은 "올해 1학기 내내 학생들이 입은 피해를 학교 본부에 이야기했지만 제대로 책임지는 주체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보여주기식 해결방안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국회와 교육부, 학교 본부는 합심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요구안을 관철시킬 때까지 학생누리관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선택적 패스제'는 성적 공지 이후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을 그대로 가져갈지 혹은 등급 표기 없이 '패스(Pass)'로만 성적을 받을지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최근 홍익대가 최초로 이 제도를 도입한 가운데 서강대도 뒤이어 선택적 패스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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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총학생회, 선택적 패스제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 돌입

비대면 수업 대안으로 떠오른 선택적 패스제
현재 홍익대·서강대 도입, 서울여대 재학생 대다수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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