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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아프리카TV 인기 BJ 철구가 기초생활수급자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BJ 철구는 '콘텐츠가 없냐'라고 실시간 댓글을 남긴 시청자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며 "당신이 말하는 것보다 나는 콘텐츠도 많고 능력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철구는 해당 시청자를 향해 "쓰레기통에 들어가서 거기 냄새 맡으면서 살고 평생 방구석에 X칠하면서 결혼도 못하고 매일 기초수급금 받으면서 도시락이나 먹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기초수급자 비하 발언 아니냐", "너무 심한 말 아니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철구는 이 댓글을 단 사람들 역시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며 "제가 기초수급자를 비하했습니까? 기초수급금 받으면서 도시락 먹어라가 왜 비하입니까"라며 오히려 화를 내듯 말했다.

또 "내가 비하를 했냐? 욕을 했냐? 왜 비하라고 하는 거냐? 피해의식에 사로잡히지 말고 비하라고 생각하면 신고해라"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철구는 "아내까지 욕하면 고소하겠다"고 시청자들에게 경고를 한 뒤 방송을 종료했다.

한편 철구는 지난해 2월에 심한 욕설과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이용 중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문화뉴스 김민경 기자 av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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