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 7월 10일 저녁 9시 30분 방송
금산 마을 주민들의 슬기로운 여름나기
스님들의 여름나기, 별식

출처: EBS '한국기행'
EBS 한국기행 슬기로운 여름 나기 4부 '기(氣)찬 별미 한 그릇'

 

[문화뉴스 MHN 선수빈 기자] 이번 주(7월 6일~7월 10일) '슬기로운 여름 나기'란 주제로 여정을 떠나는 '한국기행'이 9일 밤 9시 30분 '기(氣)찬 별미 한 그릇' 편을 방송한다.

녹아내리는 더위를 이길 장사 있을까. 여름만큼은 그래서 더 ‘슬기롭게’ 보내야 한다.

푸르른 섬에서 갖는 휴식과 투명한 계곡물에 발 담그기, 나른한 입맛 깨우는 별미까지 여름의 뜨거움이 선물이 되는 곳에는 모두 자연이 풍경이 된다.

출처: EBS '한국기행'
EBS 한국기행 슬기로운 여름 나기 4부 '기(氣)찬 별미 한 그릇'

 

금강의 상류, 이름처럼 붉은 절벽이 웅장하게 솟은 적벽강(赤壁江). 그곳에 금산의 마을 주민들이 그물과 작은 항아리를 들고 삼삼오오 모였다. 토박이라면 어린 시절 이 강에서 잡던 고기의 맛을 기억할 터. 고기깨나 잡던 솜씨를 되살려 큰 그물을 강으로 힘껏 던져 보고, 옛날처럼 된장 넣은 작은 독을 물에 넣고 고기를 기다려 본다. 흠뻑 젖어도 좋아! 시원하게 물장구도 쳐야 옛날 그 맛이 날까.
나이도 잊은 채 화로 앞에 둘러앉은 이들. 어죽 위에 귀한 인삼 하나 얹으면, 예나 지금이나 맛있다는 추억의 어죽 완성이다.

출처: EBS '한국기행'
EBS 한국기행 슬기로운 여름 나기 4부 '기(氣)찬 별미 한 그릇'

 

"사찰음식은 그런 것을 배워가는 거죠. 공존하는 삶."

충남 서천의 천공사에 기거하는 동원 스님과 경현 스님. 사찰음식 전문가로 서천과 서울을 바쁘게 오가는 스님에게도 여름은 별식(別食)이 필요하다. 바닷길이 열리면 갈 수 있는 서천 해변에서 꼬시래기를 가져오고, 동원 스님만의 비법으로 사과 냉면을 만들어 본다. 별미(別味)가 별것인가. 이토록 내어주는 자연에 감사하며 편안하고 즐겁게 먹으면 그것이 건강식이고 특별한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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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슬기로운 여름 나기 4부 '기(氣)찬 별미 한 그릇'
7월 6일 ~ 7월 10일 저녁 9시 30분 방송
금산 마을 주민들의 슬기로운 여름나기
스님들의 여름나기, 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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