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혼에 6-1로 대승한 바르셀로나 ⓒ 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바르셀로나의 기세가 매섭다. 리그 5연승의 바르셀로나가 마침내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그 중심에는 막강한 공격 트리오 MSN이 있다.

괜한 우려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일 새벽(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노 우'에서 벌어진 '2016-2017시즌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스포르팅 히혼과의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바르셀로나는 17승 6무 2패(승점 57)로 한 경기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승점 56)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바르셀로나의 공격 축구가 다시 한번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문자 그대로 바르셀로나의 클래스는 영원했다. 선수들의 폼은 일시적이었지만 그들이 지닌 재능만큼은 쉽사리 꺾이지 않았다.

'클래스는 영원했다' 최근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딱 들어맞는 말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매서운 기세 탓에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던 바르셀로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어느덧 리그 선두로 올라서며 후반기 라 리가 우승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무엇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그 사이 레알은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좀처럼 좁혀지지 않을 것 같았던 양 팀의 승점 차는 어느덧 역전됐다. 물론 레알이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지만, -5점에서 +1점으로 앞선 점은 분명 고무적인 성과다.

무엇보다 막강한 화력이 돋보인다. 지난 리그 5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터뜨린 골은 18골이다. 파리 생제르맹과의 원정 경기 0-4 패배는 굴욕적인 성적표지만, 리그 퍼포먼스만 놓고 보면 무시할 수 없는 화력이다.

무엇보다 MSN 트리오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2014-15시즌 루이스 수아레스의 바르셀로나 합류로 결성된 MSN 트리오. 첫 시즌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안기며 세계 최고의 트리오로 꼽혔던 이들은 올 시즌 후반기 초반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보란 듯 맹활약을 펼치며 부활의 전주곡을 울리고 있다.

올 시즌 최대 고비처였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경기에서도 수아레스의 도움으로 하피냐의 선제 득점이 터졌고, 종료 직전 결승 골의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히혼과의 맞대결에서는 수아레스가 멀티 골을 기록한 데 이어, 네이마르와 메시 모두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MSN 맹활약에 히혼은 혼을 잃은 모습이었다.

게다가 같은 날 레알 마드리드가 라스팔마스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바르셀로나의 히혼전 승리는 승점 3점 이상의 가치를 얻어낸 결과가 됐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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