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생방송 오늘 저녁' 튀김 족발, 수프 카레, 촌 돼지 김치찌개, 한우 풀코스 소개
꽈리고추 때문에 줄 서서 먹는 튀김 족발
문래동 먹자골목, '수프 카레' 필수 코스
호강하기 위해 한우 풀코스 소개

출처: 생방송 오늘저녁
MBC '생방송 오늘 저녁' 맛집 위치는? 튀김 족발, 수프 카레, 촌 돼지 김치찌개, 한우 풀코스 소개

 

[문화뉴스 MHN 선수빈 기자] 9일 MBC '생방송 오늘 저녁'에서는 튀김 족발, 수프 카레, 촌 돼지 김치찌개, 한우 맛집이 소개된다. 

다양한 정보, 생활의 지혜, 사회 이슈의 현장을 생동감 있고 재미있게 전하는 저녁 방송의 대표주자 MBC '생방송 오늘 저녁'은 다양한 삶의 현장들을 전한다.

 

▶ '골목 한 바퀴' 코너에서는 튀김 족발 맛집이 소개된다.

서울의 대표적인 철공 단지에서 예술 창작촌으로 바뀐 문래동에는 노포와 젊은이들 사로잡는 맛집이 공존한다. 오후 4시만 되면 약속이나 한 듯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는 식당이 있다. 튀김 족발을 먹기 위해서다. 사장님이 직접 개발한 파우더를 입혀 튀겨냈기 때문에 고소함과 감칠맛이 더 뛰어나다. 특히 같이 튀겨 얹어내는 꽈리고추가 매력적이란다. 꽈리고추가 족발의 느끼함을 싹 잡아 주기 때문에 그 궁합이 금상첨화다. 

두 번째 찾아간 식당은 문래동 먹자골목의 카레 전문점. 카레를 그저 밥에 비벼 먹는 것으로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이곳 카레는 묽은 농도에 국처럼 수저로 떠먹어야 더 맛있는 ‘수프 카레’이기 때문이다. 묽지만 진한 풍미가 느껴지는 카레 맛을 위해 육수 작업에 더 정성을 쏟는다. 닭과 사골 육수를 각각 우려내 황금비율로 배합해서 사용한다. 카레에 들어가는 재료의 모양도 통 크다. 닭다리 하나가 통째로 들어가 식감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문래동에서 노포를 빼놓을 수 없다. 20년 단골들 자자하다는 한 칼국숫집. 하지만 정작 단골이 가장 많이 먹는 건 칼국수가 아닌 촌 돼지 김치찌개다. 촌에서 올라온 돼지 생고기를 껍질째 넣어 쫀득한 식감 살아있고, 사장님이 직접 담근 김치의 깊은 맛이 어우러져 더 특별한 김치찌개 맛을 맛볼 수 있다. 옛 맛과 새로운 맛이 어우러져 먹거리가 더욱 풍부해진 문래동 골목 한 바퀴를 돌아보자.

 

▶ '복면맛객' 코너에서 오늘은 입이 호강하는 날, 한우 풀코스를 소개한다.

서울시 종로구의 한우 다이닝 레스토랑. 36개월 전후의 출산 경험이 없으며 강제 비육 기간을 거치지 않은 암소만 사용해 요리한다. 특히 이 한우를 부위별로 골고루 맛볼 수 있는 게 이곳의 특징이다. 이름하여 한우 풀코스. 제주도에서 올라온 식전 오메기(좁쌀) 술을 시작으로 성게알을 얹어 먹는 등심, 감태에 김밥처럼 말아서 먹는 등심 육회와 아롱사태를 넣은 평양냉면, 촉촉하게 익혀 먹는 업진살, 채끝살, 안심 요리가 코스로 이어진다. 여기에 얼큰한 한방을 더할 육개장에 2번 숙성한 갈비구이까지 나와 한 코스에서 총 6가지 부위의 한우 암소를 맛볼 수 있다. 

각 코스 요리에 들어가는 양념도 특별하다. 전국 각지에 있는 전통 장 명인의 장을 활용해서 양념하기 때문이다. 또 코스 요리를 먹기 전 이영옥 자개 명인의 자개에 곧 요리될 한우와 기타 재료를 직접 보여줘 요리의 신뢰성까지 높인다. 요리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최고급 한우와 최고급 재료, 최고급 서비스로 중무장한 이곳의 맛은 과연 어떨까? 편견 없는 맛 해설사 복면맛객은 어떤 평을 했을까?

 

▶ '수상한 가족' 코너에서 두 번 죽었다 살아난 남편을 소개한다.

전라남도 곡성군, 다섯 가구만 남은 오지마을에 소문난 잉꼬부부인 차금옥(62), 허상숙(58) 부부가 산다. 흡사 도인처럼 백발에 기다란 흰 수염을 기른 남편 금옥 씨는 특이한 외모만큼이나 특별한 인생을 살았다. 배고픈 어른 시절, 가난을 탈출하기 위해 열두 살이란 어린 나이에 집을 나서 무작정 기차에 오른 금옥 씨는 구미에서 이발사 보조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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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큰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 상태로 병원에 누워 있다가 3년 만에 기적처럼 깨어났다. 그 사이 가족들은 소식 없는 그를 사망신고 처리했고, 그로 인해 그의 제적등본엔 ‘사망, 부활’이라는 글자가 또렷이 새겨져 있다. 그러나 그의 불행은 거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스물여섯에 아내 상숙 씨를 만나 2남 2녀를 낳고 15년간 결혼생활을 하던 중,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홀로 귀향했는데, 귀향 1년 만에 시너 폭발 사고로 큰 화상을 입게 됐다. 두 다리를 잘라내야 할 만큼 큰 화상이었지만, 다행히 그는 다시 1년 만에 일어섰다.

이처럼 죽을 고비를 무려 두 번이나 넘긴 금옥 씨. 그런 남편으로 인해, 아내 상숙 씨는 15년을 남편과 떨어져 살며 살림과 생계, 4남매의 양육까지 홀로 책임졌다. 고생한 세월만큼 남편을 원망할 법도 하건만,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남편의 과거가 안쓰럽고, 큰 화상을 입고도 살아준 남편이 오히려 고맙기 그지없다는 아내다. 자식들이 직장 생활을 시작하자 6년 전, 아내는 도시 생활을 접고 남편이 사는 오지로 들어왔다. 그리곤 그동안 베풀고 나누지 못한 결혼생활을 마음껏 즐기는 부부. 함께라서 행복한 부부의 신혼 같은 산골 생활을 만나보자.

 

▶ '화제집중' 코너에서는 88세 숙남 할머니가 영어에 반한 사연이 방송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71세에 영어 공부를 시작해 17년 동안 꾸준히 그 실력을 갈고닦은 최숙남(88) 할머니에게 어울리는 말이다. 어려운 형편에 초등학교를 간신히 졸업한 할머니는 71세에 우연히 떠난 해외여행에서 영어를 몰라 불편함을 느꼈다. 영어만 할 줄 알면 외국인들과 대화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후 할머니는 전단지며 공책이며 종이가 보이는 족족 영어 단어를 들리는 대로 한글로 적기 시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단어를 적은 종이를 벽에 붙여 할머니의 집은 온갖 종이로 덕지덕지 도배되어 있다. 그 덕에 할머니는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도 할머니만의 영어 문장을 만들어 제 실력을 뽐낸다. 그래서 시장 상인들은 당황하기 일쑤다. 언제 어디서든 영어와 함께하는 숙남 할머니의 영어 사랑에 대해 알아보자.

한편, MBC '생방송 오늘저녁'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6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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