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개봉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전체 박스오피스 2위

영화 '밤쉘' / 배급 = 씨나몬(주)초이스

[문화뉴스 MHN 최지영 기자]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이 개봉 당일 15,951명의 관객들을 불러 모으며 누적관객수 18,569명을 기록, 외화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이번 주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 이번 주 개봉작 좌석판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결백', '사라진 시간', '#살아있다'로 이어지는 한국영화 화제작들 사이에서 흥행을 이어 나간 외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이후 처음으로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도 2위를 차지해 더욱 눈길을 끌며, 7월 극장가의 흥행 포문을 연 할리우드 대작의 대표주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해 흥행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9일 기준 CGV 골든에그지수 94%, 네이버 관람객 평점 9.13을 기록하는 등,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을 향한 관객들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샤를리즈 테론-니콜 키드먼-마고 로비의 역대급 캐스팅에 걸맞은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 '빅쇼트' 제작진의 참여, 사회를 향해 일침을 날리는 강력한 스토리의 힘, 속도감 넘치는 연출까지 기대를 뛰어넘는 작품성과 영화적 재미, 메시지까지 갖춰 SNS를 통해 강력한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영화 '밤쉘' / 배급 = 씨나몬(주)초이스

한편, 지난 8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여성 셀러브리티와 함께하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릴레이 GV 3탄으로 인기 시사 팟캐스트 '듣똑라' 팀과의 ‘듣다 보면 똑똑해지는 개봉기념 토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기자들의 토크답게 이번 행사는 방대한 양의 사전 준비로 진행돼 관객들에게 알찬 대량의 정보들, 기자로서의 날카로운 시선들이 담긴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듣똑라' 팀은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스토리의 모티브가 된 2016년 실제 폭스뉴스 사에서 벌어진 사건부터 정치와 방송을 오가며 스스로 권력을 키워 온 로저 에일스와 폭스뉴스의 관계, 로저 에일스가 폭스뉴스를 거대 채널로 키워 온 과정, 실제 간판 앵커였던 메긴 켈리와 최초의 내부고발자인 그레천 칼슨에 대한 인물 소개, 영화가 이들을 영웅으로만 다루고 있지 않다는 점, 미디어가 여성과 피해자를 다루고 있는 방식과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에서의 다른 지점, 인상 깊었던 영화 속 장면 등 다채로운 이야기로 관객들과의 1시간을 꽉 채웠다.

영화에 대해 김효은 기자는 “미국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우리나라와 전혀 관련 없는 얘기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에도 이런 영화를 갖고 싶다”라고 감상을 밝히며 “우리 모두가 자유롭게 야심을 품고, 우리가 믿는 것을 추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했던 샤를리즈 테론의 제작 이유에 대해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지상 기자는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케일라’(마고 로비)와 ‘로저’(존 리스고)의 첫 대면 씬을 꼽으며 “범죄가 이뤄지는 상황 속에서 ‘케일라’ 역 마고 로비의 표정과 숨막히는 상황의 묘사가 정말 잘 보여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놀라움을 표시, “‘케일라’가 복잡한 표정을 보여 주는 것도 많은 암시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을 이었다. 

여기에 홍상지 기자는 ‘그레천’ 역의 니콜 키드먼을 언급하며 “생존을 위해 달려가고, 얻을 것은 얻어 가는 모습을 보며, 피해자를 그리는 방식이 전형성을 뛰어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김효은 기자는 “인물들 간의 관계가 굉장히 드라이하고 서로의 존재를 알고는 있지만 느슨한 연결, 먼 거리에서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면서 한 목소리를 냈다는 것이 훨씬 현실적인 그림이라고 생각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유일하게 세 사람이 마주치는 엘리베이터 장면이 오히려 더 강렬했다. 과거, 현재, 미래의 여성이 같이 있는 장면을 상징하는 것 같다고 느껴졌다”라고 자신의 감상과 해석을 더했다. 

또 이현 기자는 “원래 배우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기가 막힌 분장을 보여줬다”라고 의견을 밝히며, 보형물을 통해 매일 촬영 전 3시간씩 분장을 거쳤던 샤를리즈 테론의 준비 과정을 관객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듣똑라' 팀과 함께한 이 날의 스페셜 토크는 관객들 모두가 영화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알아 가는 시간으로 만족감을 더했다.

한편, 영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권력 위의 권력’ 미국 최대 방송사를 한방에 무너뜨린 폭탄선언, 그 중심에 선 여자들의 통쾌하고 짜릿한 역전극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밤쉘', '#살아있다' 추격 나섰다... 전체 흥행 2위

8일 개봉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전체 박스오피스 2위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