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 않은 규모 1936억 코로나에 쓰인다, 어떻게 쓰일까?
셀트리온에서 개발중인 항체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잡았다
3,055명 가운데 코로나 19 항체 형성은 한 명 뿐, 1936억의 거대 자본 효과 기대

출처: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9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신규 확진자가 다시 50명을 넘어선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라는 합성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코로나가 끝나길 바라는 대중들의 간절한 마음이 드러난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근절시킬 수 있는 가장 최적의 방안인 백신개발 즉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 셀트리온이 현재 개발중인 항체 치료제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에서 발견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인 G614도 무력화하는 중화능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이번 시험에 사용한 바이러스는 지난 5월 이태원 집단감염을 일으킨 G형으로 이는 주로 해외 입국자에게 나타나는 유형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유행하던 코로나 바이러스는 S형과 V형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수도권과 대전, 광주에서 번지고 있는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높은 G형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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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방역당국이 일반 국민 3,05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의 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단 한 명에게서만 항체가 확인된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이는 0.03%에 해당하는 수치로 국내 항체형성률이 극히 낮음을 말해준다. 방역당국에서는 지역사회의 코로나19면역이 극히 낮고, 현재 드러난 확진자 규모와 실제 감염자 간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 사태와 관련 치료제 개발을 두고 지지부진인 상황에 정부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제3차 추가경정예산에 배정된 1936억 원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9일 진행한 제4차 회의에서는 치료제 및 백신 개발과 인프라 구축 등을 두고 예산 집행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 결과 임상시험 전주기 지원에서 치료제와 백신에 각각 450억, 49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결정됐다. 또, 치료제와 백신 후보물질 발굴 및 효능과 독성 평가 등을 비롯한 임상 전단계 지원과 바이오, 의료기술 개발 등에 17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한국형 방역 패키지 개발에는 222억 원이 쓰일 예정이고, 방역장비와 진다기기의 국산화 및 고도화에는 13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백신 및 치료제 관련 인프라 구축에 391억 원이 배정됐다. 

복지부는 기업의 치료제 및 백신 생산시설과 장비 구축을 지원하고 백신의 글로벌산업화 기반마련에 힘 쏟기로 하며 인체 데이너 활용여건 조성 및 국제표준화 지원에 73억 원,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와 국가표준 기술력 향상에 30억 원, 감염병 의료기술의 근거 생성 연구개발에 8억 원, 바이오 분야 특허 연계 R&D 전략 지원에 35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1936억이라는 거대한 자본이 들어가는 만큼, 하루빨리 코로나 바이러스를 진정시킬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되길 바라는 마음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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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바라는 포스트코로나...코로나19 치료제 관련 1936억 원 집행 결정

작지 않은 규모 1936억 코로나에 쓰인다, 어떻게 쓰일까?
셀트리온에서 개발중인 항체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잡았다
3,055명 가운데 코로나 19 항체 형성은 한 명 뿐, 1936억의 거대 자본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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