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테일'은 '친환경 유통'으로, '로 푸드(low food)'는 '저자극식'으로, '지표환자(指標患者)'는 '첫 확진자'

출처=국립국어원
새말모임(7월3∼5일) 대체어

[문화뉴스 MHN 배상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그린테일'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친환경 유통'을 선정했다고 13일 전했다.

'그린테일'은 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하거나, 친환경 소재로 포장하는 등 상품 개발, 생산, 판매 및 소비 등 유통 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도입하는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7월 3~5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에서 ‘그린테일’의 대체어로 ‘친환경 유통’을 선정했다. 이후 7월 6~7일까지 국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8% 이상이 '그린테일'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에 찬성했으며 '친환경 유통'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6%가 동의했다고 답했다.

'새말모임'은 국어원에서 일반 국민들의 시각에서 사용하기 쉬운 우리말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국어 전문가를 비롯해 경제, 문학, 방송,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관계자들로 구성되어있다.

이외에도 '로 푸드(low food)'는 '저자극식'으로, '지표환자(指標患者)'는 첫 확진자로 정했다.

로 푸드는 필수 영양 성분은 함유하면서도 나트륨, 당, 지방 등의 함량을 줄인 식품이며, 지표환자는 집단에서 처음 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를 의미한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어원, ‘그린테일’ 쉬운 우리말은 ‘친환경 유통’

'그린테일'은 '친환경 유통'으로, '로 푸드(low food)'는 '저자극식'으로, '지표환자(指標患者)'는 '첫 확진자'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