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폐쇄되고 있는 동물원...아이들의 동심 채워주는 공연, 체험 전시 급부상
뮤지컬 '공룡 타루', 파주 헤이리 'VR 공룡 박물관', 가족 뮤지컬 '봄날의 곰'

제공: 가족뮤지컬 ‘봄날의곰’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실제 동물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공연, 체험 전시 등이 새로운 가족나들이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각 지역의 동물원, 호수 생태원 등의 잠정 폐쇄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최근 일부 실내 동물원에서는 라쿤, 미어캣, 바다표범 등의 야생 동물들을 방치하는 등 관리 소홀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여기에 최근에는 코로나에 감염된 동물들의 소식까지 전해지며 실내 동물원 자체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가족단위 나들이로 가장 먼저 꼽혀 왔던 동물원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가족들이 함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곳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최근 철저한 방역 시스템 속에서 실제 동물 같은 리얼리티로 아이들의 동심까지 채워줄 수 있는 공연, 체험 전시들이 눈길을 끈다.

오는 7월 25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공룡 타루'는 멸종 동물 공룡을 재현한다. 상상으로만 존재하는 백악기 공룡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려낸 공연은 최고의 크리에이터와 기술진이 재현해낸 공룡들로 마치 백악기 시대로 돌아간 착각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또 다른 공룡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 파주 헤이리에서 VR로 만나볼 수 있는 ‘VR공룡박물관’이 그곳이다. VR체험을 통한 백악기 공룡시대의 여행과 공룡 화석 발굴 체험부터 트릭아트, 영상관, 공룡 디오라마 등 다양하게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도록 박물관을 구성했다.

지난 3일 첫 선을 보인 가족뮤지컬 '봄날의 곰'은 실제 같은 곰 분장으로 관객들의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봄날의 곰은 이미 한차례 가족뮤지컬 '어른동생'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극단 으랏차차스토리와 송미경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기존 어린이 공연에서 선보였던 귀여운 탈이 아니라 실제 곰과 유사한 특수 의상으로 대극장 못지않은 퀄리티로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대학로 세우아트센터1관에서 진행중인 뮤지컬 '봄날의 곰'은 지루하기만 한 교실에 찾아온 곰과 함께 활력을 되찾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그려낸다. 도서에서의 순수한 아이들의 감성을 무대위에 그대로 재현해냈다는 후기가 이어지며 가족 맞춤형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 공연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잠시 주춤했던 아동, 가족 공연들이 휴가철 가족 단위의 맞춤형 나들이 장소로 만반의 준비를 가하고 있다”며 “특히 동물원에 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공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관련 공연들이 관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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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나들이, 동물원 대신 공연장에서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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