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한 달 평균 용돈 6만원, 중학생 3만원
저축 금액은 고등학생보다 중학생이 더 높아
청소년 32.5% ‘용돈은 19살까지 받는 게 적당’

학생들/사진출처=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요즘 고등학생의 한 달 평균 용돈이 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은 3만원, 초등학생 고학년은 1만 3천원 순이다.

교육콘텐츠 전문회사 (주)스쿨잼이 총 268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용돈 사용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달 기준 고등학생의 평균 용돈은 60,540원, 중학생은 30,640원, 초등학생 고학년은 13,890원, 초등학생 저학년은 10,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이 생각하는 적당한 용돈 금액은 얼마인가요?’라는 질문에 고등학생의 대답은 평균 80,900원으로, 현재 받고 있는 용돈보다 약 33% 인상된 금액이다. 중학생은 44,620원, 초등학생 고학년은 23,420원, 초등학생 저학년은 25,000원이라고 대답했다.

용돈 지출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건 저축(30.6%)이라고 답했다. 2위는 식비(30.2%)로, 1위와 비슷한 비율을 차지했다. 3위는 취미생활비(18%), 4위는 학용품비(5.6%), 5위는 교통비(4.1%)였다.

상대적으로 용돈을 많이 받는 고등학생보다 중학생의 평균 저축 금액이 높게 나타난 점이 특이하다. 고등학생은 평균 10,400원, 중학생은 평균 12,160원, 초등학생 고학년은 평균 7,100원, 초등학생 저학년은 평균 6,250원을 저축한다고 응답했다.

평균 용돈 금액과 비교했을 때, 초등학생 저학년은 용돈의 62%를 저축함으로써 용돈 대비 저축 비율이 가장 높다. 용돈 대비 저축 비율이 가장 낮은 고등학생은 용돈의 17%를 저축한다. 초등학생 고학년은 용돈의 51%를, 중학생은 용돈의 40%를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돈은 한 달에 한 번(39.6%) 받는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일주일에 한 번(32.8%), 필요할 때 마다(16.8%)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용돈을 받을 수 있는 나이에 대한 설문 결과도 눈에 띈다. 32.5%의 청소년들은 '몇 살까지 용돈을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 19살이라고 응답했다. 18살(24.2%)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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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스쿨잼 설문조사, '고등학생 한 달 평균 용돈 6만원…용돈은 19살까지 받는 게 적당해'

고등학생 한 달 평균 용돈 6만원, 중학생 3만원
저축 금액은 고등학생보다 중학생이 더 높아
청소년 32.5% ‘용돈은 19살까지 받는 게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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