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 낙동강 새로 만든 전통 섶다리 집중 호우로 대부분 유실
[문화뉴스 MHN 배상현 기자] 경북 안동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 낙동강에 새로 만든 전통 섶다리가 집중 호우로 대부분 유실됐다고 14일 밝혔다.
2019년 5월 초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을 맞아 임시 설치한 섶다리는 같은 해 9월 24일 제17호 태풍 타파로 절반 넘게 유실되거나 파손되었다.
이에 따라 시는 임시 섶다리를 철거하고 나무, 솔가지, 흙 등 자연 재료로 새로 섶다리를 만들어 지난 5월 29일 개통했다.
그러나 지난 12∼13일 경북 북부에 내린 비로 낙동강 수위가 높아 섶다리 상판 대부분이 물에 떠내려갔다.
수면 위로 드러난 섶다리는 교각은 일부만 남은채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파손이 심한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 관계자는 "아직 물이 안 빠져 정확한 피해 상황을 알 수 없다"며 "수위가 낮아지면 정밀 조사해 섶다리를 철거하거나 복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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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호우로 세계유산 하회마을 섶다리 물에 떠내려가
하회마을 낙동강 새로 만든 전통 섶다리 집중 호우로 대부분 유실
배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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