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선수빈 기자]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몸의 열을 내려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중요하다. 그럴 때에는 오미자만 한 여름 보양식이 따로 없다. 

과거 조선시대의 장수왕인 영조대왕은 오미자차를 즐겨 마셨고 임금님 진상품으로 올랐던 매우 귀한 음식이었다. 

오미자(五味子)란 한자 풀이로 '다섯 가지 맛을 가진 열매'라는 뜻을 가졌다. 단맛, 쓴맛, 떫은맛, 짠맛, 신맛을 모두 한 과일 안에서 맛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과일이다. 신맛은 체액을 거두는 작용을 함으로써 땀이 많거나 설사가 심한 사람이 섭취했을 경우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철 무더위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렸을 때 효과적일 수 있다. 

땀을 빼고 나면 반대로 몸속은 차가워지기 마련인데 속을 따뜻하게 정기를 북돋는 효과도 있다. 

오미자의 효능

오미자는 앞서 언급했듯이 장수 비결 과일 중 하나이며 이는 눈 건강에도 좋고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이며 기관지의 건강도 책임진다. 무엇보다 피부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므로 미용 목적으로도 섭취하는 여성들도 많다. 

또한 갈증 나는 것을 멈추게 하고 기침이나 천식 등에도 좋다. 폐와 기관가 약한 사람들, 혹은 오랜 기침으로 목이나 옆구리 통증이 있는 노인의 건조성 기침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남자는 정력을 높여주고 여자는 갱년기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오장을 튼튼하게 한다. 오미자에는 피로회복에 좋은 유기산, 항산화 작용 및 면역력 강화시켜주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오미자 고르는 방법 

좋은 오미자를 고르는 방법으로는 먼저 푸른색이 돌거나 쪼그라들지 않은 오미자를 고르는 것이다. 그리고 오미자를 만져보았을 때 탱탱한 오미자가 좋은 오미자이다. 

오미자 음료 

여름에 좋다는 오미자인 만큼 최근 오미자를 이용한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고 오미자를 이용하여 많은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오미자를 말려 찬물에 담가서 붉게 우러난 물에 꿀이나 설탕을 넣어서 화채로 마시곤 한다. 또는 밤이나 대추 및 미삼 등을 넣고 차나 술을 담그기도 한다. 

오미자청은 제주도의 특산품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오미자청 원액은 시중에도 흔히 볼 수 있는 과일 청 음료이다. 오미자청을 이용하여 여름에는 시원한 오미자 에이드를 만들어 아이들도 즐길 수 있다. 

이렇듯 오미자는 현 시국에 먹으면 좋은 음식이며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기도 좋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담궈 먹기도 간편하기 때문에 여름이 다 가기 전에 오미자를 먹어보자. 

------

불로장생의 열매, 오미자로 더위 날리자... 효능, 요리, 잘 고르는 법은?

장수의 비결 오미자 무더위 속 땀 억제
오미자청, 오미자 술, 오미자 에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