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안방극장] '우리들'…윤가은 감독의 청룡 신인감독상 수상작
  • 문화뉴스 양미르
  • 승인 2017.03.0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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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주말 지상파 TV 안방극장에선 어떤 영화들이 시청자들을 맞이할까? 편안하게 집에서 TV로 볼 수 있는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한다.

   
 
 
3월 4일 토 0시 25분 EBS1 '물랑루즈' (2001년)
감독 - 바즈 루어만 / 출연 - 니콜 키드먼, 이완 맥그리거, 존 레귀자모 등
자유와 진실, 아름다움과 사랑을 동경하는 가난한 예술가와 화려한 클럽의 간판스타 사이의 치명적이고 비극적인 관계를 뮤지컬 형식으로 그렸다. 매춘과 마약으로 찌든 파리의 지하세계에서 주인공 '크리스티앙'(이완 맥그리거)은 히로인 '사틴'(니콜 키드먼)과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순수한 사랑을 나누고, 이 과정에서 자신이 동경하던 모든 가치를 실현한다. 한편, 사치스럽고 자극적인 색감과 다각도에서 빠르게 전환되는 컷은 바즈 루어만 감독 특유의 시각적 스타일이다. 연극이나 동화에 가까운 배경은 클럽 '물랑루즈'와 20세기 초반의 화려했던 시절 대한 환상을 응축해 놓은 듯하다.
 
   
 
3월 4일 토 23시 40분 EBS1 '에이리언' (1979년)
감독 - 리들리 스콧 / 출연 - 톰 스커릿, 시고니 위버, 베로니카 캣라이트 등
먼 미래, 자원이 고갈된 지구를 벗어나 외계 행성에서 자원을 채취해서 정제하는 설비를 끌고 다니는 우주 예인선에 사고가 발생한다. 이어 다른 생물을 숙주로 번식하는 외계 생명체 에이리언이 침입한다. 예인선 승무원들이 지구까지 무사히 돌아가려면 이 괴물을 반드시 처치해야만 한다. 하지만 최첨단 하이테크놀로지 우주선은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에게 유린당하고 승무원들은 하나둘 처참하게 목숨을 잃는다. 영화의 배경과 무대는 SF를 표방하지만, 등줄기를 오싹하게 조여 오는 긴박감은 공포영화의 그것을 능가한다. 한편,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이리언: 커버넌트'가 오는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3월 5일 일 0시 5분 KBS1 '우리들' (2015년)
감독 - 윤가은 / 출연 - 최수인, 설혜인, 이서연 등
사랑, 미움, 질투, 모든 감정이 휘몰아치던 세 소녀의 세계를 담아낸 영화로, 단편영화를 통해 아이들의 이야기를 집요한 뚝심으로 다루어 온 윤가은 감독이 특유의 독보적 재능을 보여준 작품이다. 지난해 제66회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 경쟁부문 후보작에 오른 바 있으며, 윤가은 감독은 제37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제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한편, 윤가은 감독은 사실적인 감동과 여운을 위해 대부분 연기 경험이 없는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하여 본연의 성격과 매력, 날것의 생생한 모습을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창동 감독이 기획 총괄에 참여해 작품에 조언을 주기도 했다.
 
   
 
3월 5일 일 13시 55분 EBS1 '폼페이: 최후의 날' (2014년)
감독 - 폴 앤더슨 / 출연 - 키트 해링턴, 에밀리 브라우닝, 키퍼 서덜랜드 등
실제로 일어났던 폼페이 화산 분출을 소재로 한 영화다. 주인공 '마일로'(키트 해링턴)는 켈트족의 마지막 남은 후예로 등장하여 로마인과는 거리가 있지만, 당시 로마 제국에는 다양한 국가 출신의 노예들이 모였다. 그래서인지 아프리카계로 보이는 '아티쿠스'(아데웰 아킨노우예 아바제)와 '아리아드네'(제시카 루카스) 같은 인물들도 등장한다. 극 중 인물들은 같은 날 같은 곳에서 모두 최후를 맞이하지만, 사연은 제각각이다. 로마 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검투 경기도 볼거리이며, 영화 후반부, 화산 분출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장대한 규모의 재난 장면을 연출한다.
 
   
 
3월 5일 일 23시 25분 EBS1 '하모니' (2009년)
감독 - 강대규 / 출연 - 김윤진, 나문희, 강예원 등
2010년 1월 개봉 당시, 301만 관객을 돌파하며 세대와 성별을 초월한 각계각층 관객들의 호평과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사연도 개성도 가지각색인 여자 교도소 합창단의 도전이 전하는 진정성 있는 감동의 드라마로 이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입소문을 자아냈다. 여기에 월드스타 김윤진, 국민배우 나문희의 가슴 찡한 열연과 명품 조연 강예원, 정수영, 박준면, 이다희의 환상적인 무대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추천 열풍을 몰고 왔다. 제31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여우주연상(김윤진), 여우조연상(나문희, 강예원), 음악상 후보에 올랐다. 강대규 감독은 제18회 춘사영화상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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