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캔들, 2016년 미국 대선 러시아 관여 의혹

연합뉴스 Photo by SAUL LOEB / AFP, Roger Jason Stone

[문화뉴스 MHN 윤자현 기자] 러시아 스캔들 관련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트럼프 미 대통령의 비선 참모 로저 스톤이 수감 직전 40개월의 징역형 전체를 감형 받는 형식으로 사실상 사면되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밤에 이루어진 감형 조치에 대하여 스톤은 NBC방송 등에서 "대통령이 나의 생명을 구했다. 그리고 그는 나에게 결백 입증을 위해 싸울 기회를 줬다"며 사의를 표했다. 

로저 스톤은 2016년 미국 대선에 러시아 정부가 자국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허위 증언 및 증인 매수 등 7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 평결을 받았다. 

러시아 스캔들은 당시 연방수사국(FBI)국장이었던 제임스 코미의 담당이었으나 2017년 5월 트럼프가 이를 수사하던 코미를 해고하였고 민주당 의원들이 공정한 수사를 위해 특검을 요구해 로버트 뮬러 특검팀이 출범했다. 로버트 뮬리 특검팀은 2017년 5월부터 약 2년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공모 의혹을 수사했으나, 2019년 3월 공모 사실을 규명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로버트 뮬러가 2년에 걸쳐 작성한 러시아 스캔들 보고서는 2800개 소환장, 500개 영장, 230개 통신기록, 그리고 500명의 증인 신문을 담은 자료이다. 지난 2019년 3월에 뮬러 보고서의 일부가 공개되었으며, 공개된 부분은 기존 보고서의 4장짜리 요약본이었다. 또한 한달 후 2019년 4월에 보고서가 공개되었는데  7% 정도에 검은 마커칠이 되어있는 상태로,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가려진 내용은 현재 진행 중인 다른 수사와 관련 있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캠프 선거대책 본부장을 교체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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